[우리 동네 정보] 코로나가 지나나면, 국토의 정중앙 양구로 놀러오세요!
[우리 동네 정보] 코로나가 지나나면, 국토의 정중앙 양구로 놀러오세요!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1.08.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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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정보]는 <지역사회와 서포터즈> 수업을 통해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을 소개하는 코너로, 일상 및 생활 속의 다양한 장소에 대해 전하는 글입니다. [편집자주]

2017년 초, 직업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강원도 원주에서 양구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사실 이사 오기 전까지만 해도 양구라는 지역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주변 친구들의 반응도 나와 비슷했다. 어디로 이사 가는지 묻는 질문에 양구라고 답하면 다들 모르는 것 같았다. 그럴 때마다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한 곳이라며 얼버무리듯 설명했던 기억이 난다.

2020년도도 마찬가지다. 대학교 동기들을 만나 양구에서 왔다고 소개했을 때도 동기들은 양구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물론 몇몇 친구들은 한국지리에서 배웠다며 양구에 대해 알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위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우리 지역을 소개하는 글을 작성함으로써 양구라는 지역에 대한 인지도를 조금이나마 높이고 싶다.

양구의 주요 관광지

양구는 대한민국 강원도 북중부에 위치한 군으로, 한반도의 정중앙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또한, 양구는 38도선 이북지역으로, 군사분계선에 인접한 주요 군사지역이다. 군사지역이다 보니 즐길거리가 별로 없을 것이라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그렇지 않다. 양구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존재한다. 양구의 대표적인 명소로는 을지전망대, 제4땅굴, 펀치볼 둘레길, 한반도섬, 꽃섬, 국토 정중앙 천문대 등이 있다.

을지전망대. 사진=양구올구양 홈페이지
을지전망대. 사진=양구올구양 홈페이지(https://www.ygtour.kr/Home/index)

을지전망대는 해얀면 현리에 위치한 전망대이다. 군사분계선으로부터 약 1km 남쪽 지점에 위치하고 있기에 날씨가 좋을 경우 금강산 비로봉 등의 봉우리를 구경할 수 있다. 또한, 상이한 기반암의 차별침식으로 형성된 분지인 펀치볼 구경이 가능하다. 양구 통일관에서 을지전망대 출입신청이 가능하며, 출입신청을 하지 못하면 입장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패키지 입장권 기준(을지전망대, 제 4땅굴, 전쟁기념관)으로 대인은 3000원, 소인은 2000원에 을지전망대를 즐길 수 있다.

제4땅굴은 해안면 이현리에 위치한 곳으로, 북한의 새로운 침투 방법으로 모색되어 굴설된 땅굴이다. 양구 동북방 26Km 지점 DMZ 안에서 발견된 제4땅굴은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해당 땅굴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관람용 전동차를 이용하여 땅굴 내부 관람이 가능한 곳이다. 땅굴 입구 주변에는 안보교육관이 있는데, 이곳에는 영화관과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으며, 북한의 여행지를 담은 3D 입체 영상기 또한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양구 전쟁기념관은 해안면 해안서화로에 위치한 곳으로, 한국 전쟁 때 치열한 격전을 벌인 양구지역의 9개 전투(도솔산, 대우산, 피의능선, 펀치볼, 백석산, 가칠봉, 크리스마스 고지, 949고지, 단장의 능선 전투)의 전쟁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건립된 기념관이다. 기념관 내부에는 9개 전투의 전시 공간이 구분되어 있으며, 전쟁 발발부터 휴전협정까지의 과정이 설명된 곳이 마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전사자의 명단, 참전 군인들의 개인 유품과 무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며, 패키지 입장권 기준으로 대인은 3000원, 소인은 2000원에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이 점은 참고하길 바란다.

양구 한반도섬. 사진=양구올구양 홈페이지
양구 한반도섬. 사진=양구올구양 홈페이지(https://www.ygtour.kr/Home/index)

한반도섬은 양구읍 고대리에 위치한 곳으로, 파로호 상류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습지이다. 국토의 정중앙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호수 한가운데에는 한반도 모습으로 만들어진 인공 섬이 만들어져 있다. 또한 한반도 섬에는 제주도·울릉도·독도·지리산·한라산 모형물이 전시되어 있어 우리나라 국토를 축소한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낮에 섬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하지만 저녁에 한반도 섬에 방문할 경우 호수에 비친 노을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악 분수 쇼 또한 볼 수 있다고 하니 8시 이후에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파로호 꽃섬은 양구읍 하리에 위치한 꽃섬이다. 양구 꽃섬은 과거 주민들이 무단으로 경작하면서 영농폐기물 등을 방치해 환경 훼손이 심했던 곳이다. 하지만 2007년 10월달부터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산책로를 만들어 꽃섬을 조성했다. 양구 꽃섬에서는 유채꽃과 철쭉, 양귀비와 장미, 백일홍과 코스모스, 메밀꽃과 해바라기 등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다. 봄과 여름 사이에 방문해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파로호 꽃섬 주변에 용머리 공원과 청춘공원, 한반도섬 등이 있기 때문에 함께 둘러보면 더욱 더 좋을 것이다.

국토 정중앙 천문대는 양구읍 국토정중앙면에 위치한 곳으로, 우리나라의 중심에서 하늘을 관측할 수 있는 곳이다. 주망원경의 80cm 반사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으며 최신의 천문정보와 더불어 여러 학습 체험이 가능한 전시실과 디지털 가상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천체 투영실이 설치되어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천체를 관측하며 힐링하는 것도 좋지만, 천문대를 관람하며 별과 행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절기를 기준으로는 (4월~9월) 매일 14시에서 23시까지, 동절기(10월~3월)를 기준으로는 매일 14시에서 22시까지 운영한다. (월요일 휴무) 또한 성인은 2000원, 소인은 1000원에 천문대를 관람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타입별 추천코스

크게 추천하는 코스는 다음의 두 가지다. 바로 DMZ코스와 힐링코스다.

-첫 번째 추천코스(자가용 기준): DMZ

제 4땅굴(10:00-11:30) -> 점심식사(11:50-1:00) -> 을지전망대(1:30-3:00) -> 양구 전쟁기념관(3:10-4:40) -> 저녁식사(5:00-6:20)

-두 번째 추천코스(자가용 기준): 힐링

파로호 꽃섬(11:00-12:00) -> 점심식사(12:30-2:00) -> 양구선사박물관(2:20-3:50) -> 한반도섬(4:00-5:30) -> 저녁식사(5:50-7:20) -> 휴식(7:20-8:40) -> 국토 정중앙 천문대(9:00-10:30)

이번 글을 작성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양구에 대해 더욱 잘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양구에 살고 있지만 잘 알지 못했던 곳들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 위에서 소개했던 관광지 말고도 박수근 미술관, 선사박물관, 두타연 등 좋은 장소들이 많은데 다 소개하지 못해서 아쉽다. 내게는 사람들이 양구라는 지역에 대해 알고,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양구라는 지역이 어디에 위치한 곳인지, 양구에는 어떤 관광지들이 있는지만이라도 알아준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 놀러 와주면 더더욱 좋고.

이다원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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