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정보] 강릉에서 즐기는 맛
[우리 동네 정보] 강릉에서 즐기는 맛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1.09.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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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정보]는 <지역사회와 서포터즈> 수업을 통해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을 소개하는 코너로, 일상 및 생활 속의 다양한 장소에 대해 전하는 글입니다. [편집자주]

강릉은 바다가 있어 여름이 되면 많은 관광객이 와서 피서를 즐기고 가는 곳이다.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만큼, 인스타,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서는 맛집, 카페 추천, 볼거리 추천 등 다양한 정보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러한 정보들을 현지인이 직접 살펴봤을 땐, 정말 현지인이 추천해주고 싶은 맛집, 카페 등에 관련된 정보들은 매우 부족한 상태였다.

주변 다른 지역 지인들에게 강릉에 대해 유명한 곳을 알고 있냐고 물어도 SNS에서 자주 보이는 가게들만 계속해서 이야기할 뿐이었다. 그렇기에 이번 활동을 통해 기존의 유명 관광명소들과 함께 현지인이 추천하는 SNS에 크게 알려지지 않은 맛집, 카페 등을 넣은 음식 관련 관광코스를 짜보고자 한다.

우선 강원도의 한 지역인 강릉은 동해, 평창, 홍천, 양양과 같은 지역들과 밀접해 있다. 기후 특징으로는 산맥의 급경사면이 바다와 접해 있고, 겨울철은 온난하며 여름철은 비교적 시원한 편이라(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특히 여름철에 바다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오고 있다. 관광과 관련하여 강릉을 여행하기 위해서 다양한 관광 테마를 고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자연 테마관광, 역사/문화관광이 존재한다. 자연 테마관광은 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해변, 솔길을 즐길 수 있는 관광이 있고 역사/문화관광으로는 대표적으로 오죽헌, 커피 축제, 단오제 등이 있다.

강릉관광 홈페이지 캡쳐
강릉관광 홈페이지(https://www.gn.go.kr/tour/index.do) 캡쳐

강릉 관광명소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은 이것으로 마치고, 본격적으로 현지인이 추천하는 관광코스에 관해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강릉에 가면 한 번쯤 가봐야 할 맛집 리스트들이 존재하는데, 그중 현지인이 추천하는 꼭 가봐야 할 맛집 3곳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소개하는 맛집은 모두 1번 이상 직접 방문한 곳으로, 관광객들도 이 맛집의 맛과 분위기를 함께 느껴봤으면 하는 마음이다.

우선 첫 번째로 소개할 맛집은 고성생선찜이다. 강릉은 바다가 붙어 있어 회, 매운탕, 조개구이 등의 음식을 많이 생각하지만, 강릉에 와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은 바로 이 생선찜이다. 이곳은 필자가 강릉에 있을 때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무조건 사 먹는 곳으로, 주메뉴로는 모듬생선찜과 가오리찜, 열기찜이 있다.

여기서 고성생선찜을 왔을 때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은 바로 ‘가오리찜’이다. 초반에 여기서 음식을 먹는 사람들은 모듬생선찜을 먹지만, 이곳에 2번 이상 방문한 사람들 대다수는 가오리찜을 시킨다. 가오리찜은 기분 좋게 맛있는 매콤한 소스와 야들야들한 생선 살로 인해 맛이 매우 일품이다. 매움 단계도 주문할 때 조절 가능하므로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들도 쉽게 먹을 수 있다. 몇몇 블로그 후기에서는 이 매콤한 맛이 자꾸 생각나 강릉에 찾아온다는 글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가오리 음식 자체가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음식이기에, 강릉에 갔을 때 꼭 한 번쯤은 먹어봐야 한다.

강릉 커피 거리. 사진=강릉관광 홈페이지
강릉 커피거리. 사진=강릉관광 홈페이지(https://www.gn.go.kr/tour/index.do)

두 번째로는 공갈타샤라는 카페이다. 이곳은 음료도 맛있지만, 무엇보다 분위기가 매우 예쁜 곳이다. SNS에 사진 올리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곳에서 인생샷 한 장쯤은 쉽게 건질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유럽풍의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많이 받을 수 있다. 카페 사장님께서도 매우 친절하시며 카페 앞에 주민들이 운영하는 밭이 있어 시기가 좋으면 주인아주머니께서 직접 농사지은 찐 옥수수를 서비스로 맛볼 수 있다.

마지막 세 번째로 추천하는 음식점은 동화가든이다. 이곳은 TV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배틀트립, VJ특공대, 한국인의 밥상 등 유명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한 곳이다. 이곳의 주메뉴는 ‘짬뽕 순두부’로, 얼큰한 짬뽕 국물과 담백 고소한 순두부를 함께 먹는 맛이 아주 일품인 곳이다. 필자는 사실 매운 것을 잘 못 먹어서 일반 짬뽕 같은 경우 못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순두부가 짬뽕 안에 같이 나와 매운맛을 중화시켜줘 매우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이곳의 주의점을 하나 뽑아보자면,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오래 대기해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점을 고려해 이곳에서 식사하려면 대기 시간까지 추가적으로 20분 정도 여유를 잡는 것이 좋다.

강문해변. 사진=강릉관광 홈페이지
강문해변. 사진=강릉관광 홈페이지(https://www.gn.go.kr/tour/index.do)

추가로 이와 관련하여 하나의 해변 관광명소를 추천하고자 한다. 바로 ‘강문해변’이라는 곳으로, 이곳은 동화가든과도 매우 가까워 강문해변을 즐긴 뒤 동화가든을 들려도 좋고, 식사한 뒤 소화할 겸 바다를 따라 걷는 것으로도 매우 좋아 관광코스를 짤 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관광지이다. 강릉에는 다양한 해변이 존재하는데 그중 이 강문해변을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포토존’이 많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관광객들이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둔 조형물이 많아,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인 곳이다. 또한 여름에는 파라솔을 대여해 튜브와 함께 바닷가에서 놀 수도 있어서, 여행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강릉에 꼭 가봤으면 하는 현지인 추천 음식 관광명소로는 크게 3가지가 존재하는데 바로 ‘고성생선찜(음식점)’과 ‘공갈타샤(카페)’, ‘동화가든(음식점)’이다. 이를 중점으로 직접 짜본 코스는 다음과 같다.

핵심 장소: 고성생선찜(음식점), 공갈타샤(카폐), 동화가든(음식점)

1) 자가용을 타는 경우: 점심식사(고성생선찜)(11:00~12:30) - 카페(공갈타샤)(12:40~13:20) - 강문(14:00~17:30) - 저녁식사(동화가든)(17:45~18:50)

2)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강릉시외버스터미널(10:20~10:30) - 점심식사(고성생선찜)(11:00~12:30) - 카페(공갈타샤)(12:40~13:20) - 강문(14:00~17:30) - 저녁식사(동화가든)(17:45~18:50)

고향을 직접 소개하고 코스를 짜보는 활동을 하며, 강릉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많은 부분을 알 수 있었다. 강릉에 존재하는 다양한 해변을 알 수 있었고, 거기에서 어떤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코스를 직접 짜보며 관광객의 관점에서 이동 거리, 시간 등 생각함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법도 배울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나중에 다른 지역 친구가 강릉에 놀러 오고 싶다고 할 때, 활동을 통해 습득한 정보들로 친절히 추천 코스를 소개함으로써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관광객이 강릉에 바다만을 바라보고 오는 것이 아닌, 맛집을 위해서도 많이 찾아오길 바라며 이상 글을 마치겠다.

채예진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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