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깅에 처음 참여하며 지역·환경에 대한 고찰
플로깅에 처음 참여하며 지역·환경에 대한 고찰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4.04.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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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림대학교(지난 5일 한림봉사센터에서 진행한 플로깅 캠페인 단체사진)
출처: 한림대학교(지난 5일 한림봉사센터에서 진행한 플로깅 캠페인 단체사진)

문득 봉사활동을 언제 했는지 생각해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평소 과제를 하기 위해 지역에서 주관하는 축제나 행사에 참여해봤다. 온전히 '봉사활동'에 참여한 기억은 오래된 것 같았다. 그러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봉사 점수로 쌓을 겸 지역과 환경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플로깅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플로깅'은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는 것을 뜻한다. 한국에서는 줍깅이라고도 불리며, 산책이나 운동을 하면서 환경을 정화하는 대표적인 활동이다. 플로깅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지역과 환경에 도움이 되기에 지역 단체나 시, 군에서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일 한림봉사센터에서 주관한 '2024 플로깅 캠페인'은 오전 10시 30분 학내 캠퍼스 라이프센터에서 34명의 재학생 및 관계자가 모여 유의사항을 듣고 필요한 장비를 받은 뒤, 소양강 스카이워크를 시작으로 환경 정화 활동을 시작했다.

활동은 10L의 쓰레기 봉투를 받은 후 2인 1조로 이루어졌다.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쓰레기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시작 코스였던 소양강 스카이 워크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인 만큼 쓰레기가 많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일부러 버린 것으로 보기 어려운 비닐이나 소량의 담배 꽁초만 눈에 들어왔다.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관을 비롯해 공지천 조각공원이나 체육시설 등도 마찬가지였다. 깨끗한 길거리와 함께 예쁘게 피어난 벚꽃의 봄내음이 느껴졌다.

2년 전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위험도 일상에서 멀어진 느낌이고, 봄 날씨에 대면활동이 활발해 쓰레기도 늘어나지 않았을까?'라는 필자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보통의 경우 뜻밖의 상황을 만나면 당황하거나 기분이 나쁠 수 있지만 이번 활동은 달랐다. 분명 받았던 10L 종량제 봉투의 5분의 1도 채우지 못했지만 오히려 '깨끗한 춘천'을 마주해 좋은 느낌만 남았다.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봄의 계절인만큼 풍경을 즐기면서 참여했던 이번 봉사활동은 필자에게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다. 관련 뉴스를 찾아보니 춘천시에서 카누를 타고 플로깅을 하는 이색 활동도 있었고, 지역활성화를 목표로 레고랜드와 업무협약을 통해 하중도 주변 일대를 플로깅 하는 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필자 또한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플로깅에 참여 해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편하게 접근 가능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해보길 권해본다.

임성빈 대학생기자

* "지금의 기사는 <로컬뉴스공급 캡스톤디자인> 수업의 결과물로 4월 12일 <사이드뷰>에 게재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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