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정보] 새롭고 매력적인 힐링의 지역, 춘천
[우리 동네 정보] 새롭고 매력적인 힐링의 지역, 춘천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1.07.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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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정보]는 <지역사회와 서포터즈> 수업을 통해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을 소개하는 코너로, 일상 및 생활 속의 다양한 장소에 대해 전하는 글입니다. [편집자주]

나는 춘천 토박이다. 태어난 곳도 사는 곳도 학교를 다니는 곳도 춘천이다. 21년 동안 춘천에서 살면서 타지역의 사람들에게 들어왔던 첫 마디는 “강원도? 너는 그럼 감자 먹고 자란 거야?”라는 말을 10번 이상 들었던 것 같다. 감자를 먹긴 하지만 흔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사실 춘천은 시골 지역은 아니다. 이 지역에서 살아오면서 생각해 온건 항상 타지역의 사람들이 춘천을 촌 동네로 생각하는 것 같아 아쉬울 뿐이다. 이곳은 알고 보면 새로운 곳, 매력적인 곳도 많으며 보면 볼수록 힐링의 지역이다. 그래서 나는 자신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 춘천을 알려주고 싶기에 지금의 글을 작성하게 됐다.

*코스 1: 소양강 여행

11:00~12:30 춘천역->스카이워크 (도보 25분/대중 교통 10분/자가용 2분)

12:30~13:30 점심: 스카이워크->닭갈비 식당

13:30~14:00 스카이워크 및 소양강 주변 산책

14:00~14:20 산책로->카페

14:20~16:00 카페->소양강 오리배 체험(체험 시간 약 1시간 소요)

소양강 스카이워크. 사진=춘천시 공식블로그
소양강 스카이워크. 사진=춘천시 공식블로그

첫 번째로, 나는 춘천에서 ‘소양로’라는 지역에서 살아왔다. 이곳에는 춘천의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스카이 워크’라는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서의 스카이워크는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는데 밑에는 바로 소양강이 있어 아찔하고 재밌는 전망대이다. 그리고 소양 2교와 소양강 처녀상 옆에 있기에 스카이 워크를 걸으면서 스릴과 보는 것에서의 경이로움은 아주 새롭게 느낄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2,000원이라 즐길 수 있는 딱 좋은 장소다. 더불어 스카이 워크에서 나오면 바로 소양강 산책로가 있는데 날씨가 좋다면 소중한 친구와 산책하는 걸 추천한다. 산책로는 평균 20-30분 소요되기에 밥 먹고 나서 걷기에 딱 좋다.

두 번째로, 춘천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닭갈비라고 생각한다. 스카이 워크 앞에는 닭갈비 식당 많다. 이곳으로부터 5분 거리에 ‘소양강 처녀상 닭갈비’라는 상호의 맛집이 있다. 이 식당은 가족, 친구들과 어렸을 때부터 갔던 숨은 닭갈비 맛집이기도 하다. 사장님께서 인심이 좋으셔서 직접 농사지으신 채소와 음료수도 서비스로 주시기도 한다. 철판 닭갈비로 되어있는데 마지막에 볶음밥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다. 닭갈비는 1인분에 11,000원으로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세 번째로, 밥을 먹고 나면 흔히 카페를 간다. 소양강 처녀상 주변엔 예쁜 카페가 많다. 닭갈비 식당에서 걸어서 7분 거리인 <맘 인 더 가든 스카이워크 점>이라는 카페가 있다. 이곳은 맛과 경치를 둘 다 즐길 수 있는 카페이다.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또 오고 싶을 곳일 것 같다. 크로아상, 토스트 등 맛있는 디저트와 음료가 있으며 착석하면 유리로 된 창문으로 소양강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는 인생 사진도 건질 수 있다.

네 번째로, 오리 배 체험을 추천한다. 소양강 스카이 워크 옆에 오리 배 타는 곳이 있는데 가격은 1척에 15,000원 정도이고 최대 4명이 탈 수 있다. 저녁 시간이 다가오기에 햇살도 강렬하지 않고, 예쁜 풍경도 볼 수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 강물과 함께 낮과 다른 분위기인 소양강을 볼 수 있기에 체험하는 걸 추천한다.

*코스 2: 명동/육림고개 거리 여행

12:00~12:30: 춘천역->명동 (도보 25분/대중 교통 10분/자가용 5분)

12:30~14:00: 점심: <유하>/<바른양식당>

14:00~15:00: 카페 <올라>

15:00~16:00: 소품샵 구경 <춘천 일기>

춘천역에서 10~15분 거리에 명동이 있다. 솔직히 춘천 명동은 다른 지역의 명동보다 작고 볼 것도 없지만 알고 보면 놀 거리가 많다.

첫 번째로, 밥은 명동에 있는 <유하>라는 일식당을 추천한다. 이 식당은 나도 알게 된 지 별로 안 된 맛집이기도 하다. 메뉴는 대창/연어 덮밥, 크림 가락국수 등 일식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한다. 대부분 가격은 10,000원 초반대 가격이고 2명이 2개의 메뉴만 시키면 남길 정도로 양도 많다. 또한, <유하>라는 식당 옆에 <바른 양식당>이라는 양식당이 있는데 이곳은 매우 유명한 맛집이다. 메뉴는 돈가스, 스파게티 등 흔한 양식이 있는데 이곳도 가성비가 좋고 맛도 있다. 레스토랑이라서 식당의 분위기도 예쁘기에 추천한다.

육림고개. 사진=춘천시 공식블로그
육림고개. 사진=춘천시 공식블로그

두 번째로, 명동 옆 3분 거리에 작은 골목길로 되어 있는 육림 고개라는 곳이 있다. 이 곳은 식당, 카페, 소품샵 등 다양한 볼거리가 모여있다. 특히 예쁜 카페가 굉장히 많은데 ‘올라’라는 루프탑 카페를 추천한다. 요즘 봄인 날씨에 루프탑 카페를 가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육림 고개에서 계단을 오르면 주택으로 개조된 카페가 있다. 카페의 분위기는 깔끔하고 경치는 건물로 교차되어 있는 하늘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늘 갈 때마다 만족스러운 카페이다. 밤에 조명이 켜지면 카페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져서 저녁에 가는 것도 추천한다.

세 번째로, <춘천 일기>라는 소품샵에 가는 것이다. <올라>라는 카페에서 걸으면 4분 거리에 겉모습만 봐도 아기자기한 소품샵이 있다. 춘천 굿즈를 파는 소품샵이기 때문에 이 지역에 놀러온 것이라면 한 번쯤 구경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 소품샵은 춘천시와 관련된 소품들을 직접 청년들이 제작해 판매하는 소품샵이며 책까지 팔기에 소소한 볼거리가 많다. 내부도 빈티지하여 구경만 해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이렇게 내가 누군가에게 내가 살던 지역에 소개해 주니까 기분이 좋았다. 내가 살아온 지역에서의 매력적인 곳을 누군가에게 알려주니까 글을 쓰면서 자랑스러운 일을 한 것 같이 뿌듯함을 느꼈다. 춘천이라는 지역은 정말 알고 보면 여기저기 구경할 것과 볼거리도 많은 매력적인 곳이다. 많은 사람들도 이 지역, 춘천의 매력에 빠졌으면 좋겠다.

김효림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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