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건설산업 총력 지원 추진
강원도, 건설산업 총력 지원 추진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0.04.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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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지원 통해 코로나19 위기 돌파

공사 분할발주로 작업 참여 기회 증가

강원도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건설산업 업체들을 대상으로 총력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건설산업부문에 대한 직접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부양에 힘쓴다고 전했다.

 도가 제시한 코로나19 극복 건설산업 지원대책을 보면 이렇다. 먼저 도내 건설업계의 ‘선급금 보증수수료’를 지원한다. 선급금은 시공 자금 등을 확보하기 위해 계약금 중 미리 지급하는 금액을 말한다. 현재 대부분의 도내 건설 업체들은 전체 공사대금의 70%까지는 선급금을 수령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막대한 보증수수료 부과로 인해 아예 공사계획을 취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강원 지역 발주, 공사비 5000만 원 이상, 공사 기간 30일을 초과하는 작업에 부과되는 보증수수료의 50%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원책으로 건설업체들은 경영에 도움이 되고, 신속한 공사 추진이 가능하게 되어 일용근로자와 건설 자재업체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통상 3개월 걸리는 공사대금 지급 기간도 2개월로 줄이고 이를 위해 수시로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폐쇄 등 공사 중단의 피해가 생기면 고용, 건강, 연금, 산재보험 등의 간접비용을 부담한다.

 도는 공사를 분할로 발주하는 방식을 택해 많은 지역 업체들의 작업 참여 기회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민간 건설 사업장(대기업, 작업현장)을 찾아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관련된 도·시군, 유관기관, 건설단체연합회가 참여하는 TF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 건설교통국 지역도시과 담당자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도내 건설업계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번 대책으로 위기의 강원 지역 건설산업이 신속하게 역량을 강화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웅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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