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강원도에 끊이지 않는 산불
건조한 강원도에 끊이지 않는 산불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0.04.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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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강원도

아파하는 강원산림

강원도 전역에 건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원주, 평창 등 무려 4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 10일 낮 12시 원주시 신림면 구학리 산 31번지에서 산불이 일어났고 10분 만에 평창군 진부면 두일리 산 81번지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두 곳 모두 쓰레기 소각 중 불씨가 옮겨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오후 7시쯤 화천군 사내면 곽덕리의 한 야산에서 인근 주민 채모(65)씨가 쓰레기를 태우다 불씨가 붙어 산불이 발생했다. 불은 산림 500㎡를 태우고 40여 분만에 진화됐다.

14일 오후 5시 반쯤 철원군 서면 자등리의 국유림에서 산불이, 15일 평창군 대화면 개수리의 야산에서 산불이 연달아 발발했다. 철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일몰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가 10여시간 만에 화재진압에 성공했다. 또 평창에서 발생한 산불은 험한 산세와 급경사 암석지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 1시간40분여 만에 꺼졌다.

 다행히도 지금까지 일어난 산불로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면적을 확인하기 위해 전문조사감식반의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효선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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