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유전자원 조사 실시
산림유전자원 조사 실시
  • 김은주 기자
  • 승인 2015.05.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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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산림청, "산림다양성 위해 4743ha 대상"

 도내 산림종 다양성 확보를 위한 산림유전자원 조사가 실시된다.

북부지방산림청(청장 김현수)은 지난 14일 산림유전자원 조사를 11월 중순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습지와 산림계곡천 385ha, 민북지역 2742ha,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 대상지 사전 조사 1616ha 등 총 4743ha이고 총 1억2000만원이 투입된다.

현재 북부산림청 관할 산림면적 총 44만㏊ 중 약 16%인 6만9000㏊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2006년부터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효율적·전문적인 관리를 위해 매년 산림유전자원 식생조사 용역사업과 자체 식생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매년 평균 6000ha씩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면적을 확대해 왔다.

2010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는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을 2020년까지 전체 산림면적의 17%로 확대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북부산림청은 새로 발견된 희귀식물 및 특산식물을 채취 후 국립수목원과 협력해 해당 식물의 유전자를 분석한다. 기존에 발견된 식물은 타당성 조사를 위해 유전자 조사 등을 다시 시행, 보존 가치가 있는 지를 재확인하는 작업을 실시한다.

북부산림청의 이번 조사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생태적 중요성과 보존 필요성을 입증하고 그에 따른 종합적 보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희귀 고산식생인 원귤은 분포지가 최남단으로 알려졌지만 홍천군 내면에서 발견돼 국제적 산림관리기구인 산림관리협의회(FSC)로부터 국제기준의 ‘산림유전자원 보호림’으로 지정 고시됐다.

북부지방산림청의 한 관계자는 "국제적인 종자경쟁에서 뒤지지 않고, 산림종 다양성 보전을 위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관리 계획을 매년 수립,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관리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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