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성장촉진지역 ‘정선군’ 추가지정
강원도 성장촉진지역 ‘정선군’ 추가지정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09.0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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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태백·홍천 등 기존 7곳 이어 8번째…100억원까지 지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선정한 70개 성장촉진지역 사진= 강원도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선정한 70개 성장촉진지역 사진= 강원도

정선군이 기존 도내 7개 시군과 함께 ‘성장촉진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 27일 「균형발전특별법」 시행령 제2조에 따라 5년마다 지정하는 성장촉진지역으로 전국 159개 시 군 중 낙후된 70개 시군을 선정했다. 강원도는 영월·태백·홍천 등 기존 7곳에 더해 정선이 추가됐다.

성장촉진지역이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2조 제6호 및 시행령 제2조에 따라 생활환경이 열악하고 개발 수준이 현저하게 저조, 국가 차원에서 경제적·사회적 발전 지원이 필요한 지역을 말한다. 촉진 지역으로 지정된 시군은 지역개발사업 국비 재정 지원을 사업당 100억 원 내외로 지원받으며, 주민참여의 상향식 접근 방식으로 개발 분야 혹은, 문화 융·복합 개발 사업별로 35억 원 내외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강원도는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되면 조세 및 부담금 감면 혜택을 받아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도청 관계자는 “기존의 7개 시군은 국가 지원을 통해 여행지, 지역 시설물 및 주거지 보완사업을 진행했으며, 이번에 추가 지정된 정선군도 낙후지역을 벗어나 발전된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내 기 선정 지역들의 ‘성장촉진’ 효과는 가시적이다. 홍천군 도시과 관계자에 따르면 “홍천은 지원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계곡·여행 명소 가꾸기 등 지역 경제 활성에 도움 되는 사업들”을 진행했다. 영월군은 농촌지역 취업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 저조했던 군의 경제 상황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매봉산 슬로우트레일 조성을 통한 체험관광 활성화, 특화 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 관광 및 농업 경쟁력 강화에 성장 촉진 지원금을 활용한 태백시는 “아직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기에는 미비한 결과이지만 노력하여 점차 발전된 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신규 선정된 정선군 관계자는 “군이 낙후지역에서 벗어나기 위한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며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이 계획을 마련,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웅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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