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인제·철원군, 결혼 많이 하는 지역 ‘눈길’
화천·인제·철원군, 결혼 많이 하는 지역 ‘눈길’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03.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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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인구 1000명당 한 해 7.5커플 결혼, 전국 평균 5쌍 보다 “경사” 많아
그래프 전국 대비 강원도내 주요 시군 조혼인율
그래프 : 전국 대비 강원도내 주요 시군 조혼인율

전국적으로 혼인이 줄고 있는 가운데 도내 화천·인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국 평균을 웃도는 혼인 빈도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혼인·이혼통계’에 따르면 화천·인제·철원군의 인구 1천명당 혼인 건수(조혼인율)가 각각 7.5, 6.7, 6.2건으로 전국 평균인 5.0건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았다.

그러나, 위 3개군을 제외한 도내 시·군의 조혼인율은 원주·춘천·홍천·삼척, 속초, 강릉, 동해 등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4건대 수준을 보였다. 평창·횡성·양양·영월· 태백은 3건대를 기록, 도 평균 혼인율도 전국 평균에 못미치는 4.5건에 불과했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화천, 인제, 철원군의 경우 군부대 소재지로 타 시·군에 비해 20·30대 인구 비율이 높아 조혼인율이 높다는 해석이다. 혼인 건수와 조혼인율은 20·30대 인구 비율이 높고 60대 이상 인구 비율이 낮을수록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국적으로 혼인건수와 조혼인율은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평균 초혼연령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8년도 전국 혼인건수는 지난해보다 6천833건 감소한 25만7천622건이었고 조혼인율 역시 전년대비 0.1건 감소한 5.0건이었다. 최고치를 기록한 초혼 연령은 남성이 0.2세 증가한 33.2세, 여성이 0.2세 증가한 30.4세였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결혼 적정연령인 20·30대 인구의 감소와 “결혼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다”는 젊은 세대의 의식, 높은 집값과 실업률을 혼인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강성준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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