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시내버스 “노선개편 추진”
춘천시 시내버스 “노선개편 추진”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03.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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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마을버스 환승시스템 구축 등 9월 개편 목표

시, 주민센터 돌며 주민 의견 수렴중
대한운수 시내버스가 시민들을 태우고 운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The H 자료 사진)
대한운수 시내버스가 시민들을 태우고 운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The H 자료 사진)

춘천시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50년 만에 전면 개편한다.

시에 따르면, 오는 9월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개편에서는 시내외 버스를 구분 짓지 않고 환승제도를 만들어 편리함을 추구하고 수요가 적은 마을버스는 희망택시 사업으로 전환한다.

중앙로 중심의 노선을 환승형으로 바꾸고 시내 10 곳에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간 환승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순환노선을 만들어 운행횟수를 늘려 유사 중복되는 노선은 통폐합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승객 유치 확대 차원에서 버스 외관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내부 청결불량, 급출발·과속 등 불친절 사례가 발견될 시 재정지원금도 삭감할 예정이다. 외관 뿐 아니라, 환승정류장은 지붕이 있는 형식으로 이용객의 편안함을 추구하고 승하차 도우미를 운영하여 노약자나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용을 돕기로 했다.

춘천시청 교통과 박준수 팀장에 따르면 이번 버스 노선 개편은 시민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을 줄이고 파산 위기에 놓인 운수회사의 경영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비용은 많이 들어가지만 시민 불편함은 해결되지 않는 비효율적 구조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2월, 사북면사무소에서 마련된 주민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역 내 주민센터를 돌며 버스노선 개편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 1월에 한림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개편은 오는 9월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지만 여건에 따라 바뀔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기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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