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건강 검진, 꿩먹고 알먹고
조기 건강 검진, 꿩먹고 알먹고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01.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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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가능성 높아지고 암 진단시에는 치료비도 지원
정부, “20~30대로 검진 의무자 확대 추진”
(건강검진 정상 판정 비율=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건강검진 정상 판정 비율=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조기 건강검진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건강검진의 수검률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시도별 평균 수검률은 0.8% 증가한 78.5%이며, 춘천시의 수검률은 85~87%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고연령층일수록 정상판정이 줄고, 질환의심 또는 유질환자의 판정비율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는 정상비율 74.0%인 반면, 70대 이상은 유질환자 비율이 59.4%를 차지했다. 만성적 대사 장애인 ‘대사증후군’ 진단결과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위험요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이처럼 연령이 높아질수록 질환환자가 많은 이유 중 하나로 '시기를 놓친 건강검진'을 꼽았다.이는 다시 말해, 조기 건강검진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선희 상담원은 “건강검진은 젊은 세대에게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무료 혹은 본인부담 10%로 받을 수 있으니까 1, 2년에 한번 씩 조기 검진을 받는 게 좋다”며 “만약 질병 확진을 받게 되더라도 연령이 높은 확진자보다 치료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건강 검진을 챙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국가 건강검진으로 암 판정을 받을 경우, 공단과 별개로 지자체 국가 암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조기 발견 이외에 경제적 혜택도 주어진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일반검진 대상자를 기존의 ‘직장가입자’, ‘세대주인 지역가입자’, ‘40세 이상인 지역세대원 및 직장 피부양자’뿐만 아니라 ‘20~30대’까지 대상자 범위를 확대” 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또, 청년들을 위한 정신건강검사(우울증검사)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채홍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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