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작] 영화 '탑건: 매버릭' 리뷰
[나의 인생작] 영화 '탑건: 매버릭' 리뷰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4.02.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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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영화(영화 '탑건: 매버릭'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영화 '탑건: 매버릭' 포스터)

어느 날 아무 이유 없이 오랜만에 지인과 함께 영화를 보고싶은 마음에 영화관에 들어갔다. 극장에 갔지만 눈에 들어오는 영화는 없었고 구경하던 중 작년에 개봉한 <탑건: 매버릭>이 4DX로 상영 중인 것을 알게 됐다. 평소 액션영화에 관심은 없었지만 인터넷에 찾아보니 리뷰가 괜찮아서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영화를 보게 됐다. 그리고 필자의 인생작 중 하나를 만나게 됐다.

<탑건: 매버릭>은 2022년 미국에서 개봉한 액션영화이다. 이 영화는 톰 크루즈가 주인공역을 맡았으며, 36년 만에 돌아온 탑건1의 후속편이다. 전작을 보지 않아도 내용이 굉장히 단순하고 선명한 영화라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영화는 26년 전 전작의 오프닝을 그대로 담은 듯한 인트로로 시작된다. 영화의 주인공 매버릭은 그의 실력과 경력이면 제독이나 상원의원 뱃지는 달아야 함에도 대령 자리에 만족하며 살고 있었다. 그러다 최고의 파일럿들을 양성하는 탑건으로 복귀해 상위 1% 파일럿들의 교관으로 활동하라는 명령이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생기는 갈등과 해소의 과정을 보여주며 진정한 팀워크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이 과정에서 잠시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이겨내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가슴 뛰는 메시지를 담은 ‘좋은 대사’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파일럿이라는 직업이 언제까지 있을 것 같지? 곧 무인기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된 매버릭은 “그럴 수도 있지만 오늘은 아니다. 그러니 나도 계속되고 있는 오늘을 함께할 뿐”이라고 답한다. 최고가 됐음에도 계속해서 나아가고 도전하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고, 관객들에게 인상적일 수 밖에 없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스카이액션’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펼쳐지는 배우들의 긴장감과 전투씬 장면들은 일품이다. 이 과정에서 관객들은 중력, 기체소리, 먼지까지 느껴지며 전투기 의자에 앉아 있는 착각에 빠질 정도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렇게 표현할 정도로 몰입도가 높고 스릴과 긴장이 넘치는 전투씬은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탑건: 매버릭>에서 주목할 포인트로 가능한 ‘실제로 촬영한 장면’을 활용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CG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비행장면, 전투기 안의 상황도 실제로 찍은 것들로 많이 채웠다.

CG를 활용한 영화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해 거부감을 표현하는 평가들을 종종 본 적이 있다. 이에 반해 이 작품은 배우들이 직접 혹독한 훈련을 하고 직접 카메라를 들고 찍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사실적인 모습’을 담았기 때문에 다른 영화들과 ‘다른 느낌’을 줄 수 밖에 없다. 이에 가장 큰 차이 중 하나이다.

<탑건: 매버릭>은 남자의 심금을 울리는 영화라 할정도로 많은 남성들이 열광하는 작품이고, 남녀노소 불문하고 평점 9.6을 넘길 만큼 훌륭한 영화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안 멋진 곳이 없고 뻔하디 뻔한 내용이지만 배우들의 연기, 음향, 액션, 몰입감 등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이 꽉 채워져 있으며 1편과 2편을 함께 보면 더 즐거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필자의 인생작 <탑건: 매버릭>을 추천한다.  

김예린 대학생기자

* "지금의 기사는 <뉴스작성기초> 수업의 결과물로 6월 20일 <사이드뷰>에 게재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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