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 추천 ‘미얀마’ 명소/2] 항구도시 ‘양곤’… 양곤티하우스·보족시장
[현지인 추천 ‘미얀마’ 명소/2] 항구도시 ‘양곤’… 양곤티하우스·보족시장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4.01.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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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하면 다수의 사람들은 ‘버마’를 떠올릴 것이다. 또는 골드랜드를 생각할 것이다. 그만큼 미얀마는 금색 황금 탑들이 곳곳에 서 있고, 불교 신자들이 국민의 88%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선지 절과 탑, 사원 등을 여행 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사원 입장 땐 맨발로 다녀야 하는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미얀마’는 경이로운 불탑과 함께 자연과 융화된 순수한 사람들의 미소가 유독 빛나는 곳이다. 2500여 년의 불교 역사를 가진 미얀마는 현재도 외부의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지 않아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를 100% 이상 만끽하기 위해서는 미얀마 대표도시인 ‘양곤’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양곤’은 미얀마의 옛 수도이자 과거 역사 문화부터 현재 미얀마의 문화를 모두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존재한다. ‘론지(전통 하의)’를 입은 미얀마인들을 접할 수 있는 미얀마의 중심지 양곤의 랜드마크를 현지인의 관점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출처 : 양곤티하우스 페이스북(양곤티하우스 1호점의 모습.)
출처 : 양곤티하우스 페이스북(양곤티하우스 1호점의 모습.)

양곤티하우스(Rangoon Tea House)
미얀마 방문해 '미얀마 음식을 먹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양곤티하우스'를 추천한다. 갓 만들었고 퀄리티가 높으면서도 동남아 분위기가 물씬 나는 미얀마 전통식들을 한 가게에서 모두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양곤티하우스다. 양곤티하우스는 한국대사관과 가까운 곳에 있다. 양곤티하우스는 1호점과 2호점이 있다. 1호점 양곤티하우스는 2호점과 달리 세련된 요즘 큰 카페 스타일로 구성됐다. 2호점은 층고가 매우 높고 미얀마 전통 등이 설치돼 1호점과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 메뉴의 특징으로는 미얀마 전통 음식인 몽힝가(Mohinga), 샨 카욱쉐(Shan Noodles), 옹노카욱쉐(Coconut Noodles), 씨찻(Egg Noodles Si Kyat), 미쉐이(Meeshay Noodles), 미얀마 밀크티(Tea) 등을 맛볼 수 있는 점이다. 1호점과 2호점 모두 양곤에 있으니 마음이 가는 가게로 가면 된다.

출처 : 양곤티하우스 페이스북(양곤티하우스 1호점의 모습.)
출처: 양곤시 개발위원회 공식 웹사이트(보족시장의 전경.)

보족 아웅산 마켓·보족시장(Bogyoke Aung San Market)
1926년에 만들어진 양곤을 대표하는 보족시장은 2천 여 개의 상점이 있는 최대의 마켓이다. 이곳에는 금은방과 실크, 공예품, 전통 복장인 론지 종유 별로 등 미얀마의 특화 상품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장이다. 외관과 다르게 규모가 크고 넓으며 구역별로 비슷한 상품을 파는 상점들이 뭉쳐있다. 2층까지 상점들이 있다보니 다 둘러보려면 최소 2시간 정도 걸린다. 보족시장 반대편에 있는 정션시티는 2층에 있는 다리를 통해 건너면 바로 갈 수 있다. 정션시티는 매우 현대화된 쇼핑몰이다. 길 하나 건너, 다리를 통해 연결된 보족시장과 정션시티를 보면 미얀마의 과거와 현대가 어우러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차이나타운 19번 길(China Town 19th Street)
19번 길 또는 차이나타운은 밤이어야 시작하는 유명한 먹거리 야시장이다. 차이나타운은 미얀마어로 “따요옥 딴(Tayoke Tan)”이라고 부르는 지역이다. 중국 명절이 있는 날에는 거리를 화려하게 장식해 놓은 모습이라 가장 예쁜 야경을 볼 수 있다. 19번 길은 다양한 꼬치구이를 팔고 유명한 미얀마 비어(맥주)를 마실 수 있는 핫플레이스다. 유럽인들이 즐겨 가는 곳이고 외국인들이 주로 밤에 북적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거리의 또 다른 특징은 거리 양쪽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게 온갖 열대과일을 파는 노점상들을 볼 수 있는 점이다. 미얀마는 연중 기온이 높은 아열대 지역이기 때문에 시기에 따라 종류에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일년 내내 다양한 열대 과일을 구경할 수 있다.

마샨디쪄(MYA SANDI KYAW) 대학생기자

* "지금의 기사는 <탐사저널리즘 캡스톤디자인> 수업의 결과물로 12월 14일 <사이드뷰>에 게재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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