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 추천 ‘미얀마’ 명소/1] 항구도시 ‘양곤’… 쉐다곤 파고다·깐도지 호수
[현지인 추천 ‘미얀마’ 명소/1] 항구도시 ‘양곤’… 쉐다곤 파고다·깐도지 호수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4.01.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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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하면 다수의 사람들은 ‘버마’를 떠올릴 것이다. 또는 골드랜드를 생각할 것이다. 그만큼 미얀마는 금색 황금 탑들이 곳곳에 서 있고, 불교 신자들이 국민의 88%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선지 절과 탑, 사원 등을 여행 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사원 입장 땐 맨발로 다녀야 하는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미얀마’는 경이로운 불탑과 함께 자연과 융화된 순수한 사람들의 미소가 유독 빛나는 곳이다. 2500여 년의 불교 역사를 가진 미얀마는 현재도 외부의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지 않아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를 100% 이상 만끽하기 위해서는 미얀마 대표도시인 ‘양곤’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양곤’은 미얀마의 옛 수도이자 과거 역사 문화부터 현재 미얀마의 문화를 모두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존재한다. ‘론지(전통 하의)’를 입은 미얀마인들을 접할 수 있는 미얀마의 중심지 양곤의 랜드마크를 현지인의 관점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출처: 쉐다곤 파고다 공식 웹사이트(쉐다곤 파고다 전경.)
출처: 쉐다곤 파고다 공식 웹사이트(쉐다곤 파고다 전경.)

‘쉐다곤 파고다(SHWEDADON PAGODA)’
쉐다곤 파고다는 높이 99m 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황금불탑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탑 꼭대기는 수천 개의 다이아몬드로 치장돼 있다고 한다. 시내 어디서나 바라보고 의지할 수 있도록 인공으로 만든 도심 언덕위에 있어 야경이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탑 내부에서 수행하는 승려들, 불전 안에서 편하게 도시락도 먹고 낮잠도 자는 가족 단위 현지인들, 같이 기도하고 소원을 빌며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쉐다곤 파고다는 매일 오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입장할 수 있고 입장료는 1만짯(한화 약 5000원)이다. 여기서는 반바지와 민소매 주의해줘야 하고, 론지 대여 가능하지만 피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출처: 쉐다곤 파고다 공식 웹사이트(쉐다곤 파고다 전경.)
출처: 미얀마 여행지 공식 웹사이트(깐도지 호수 전경.)

깐도지 호수(KANDAWGYI)
쉐다곤 파고다 앞에 인공호수인 깐도지(Kandawgyi) 호수가 있다. 깐(Kan)은 호수, 도시(Dawgyi)는 왕실이라는 의미다. 이곳은 넓은 호수와 잘 가꾸어진 정원이 있는 곳이다. 주변은 국립자연공원으로 지정돼 양곤 시민들에게 훌륭한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미얀마인들은 무료지만 외국인은 1000짯(한화 500원)을 내야 한다. 호수의 둘레가 3~4km 정도로, 둘레만 돌아도 약 1시간 정도, 전체를 돌아보면 3시간 정도 걸린다. 호수변 한 쪽에는 노천바와 벤치가 즐비하며 이곳에 앉아 즐기는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출처: 쉐다곤 파고다 공식 웹사이트(쉐다곤 파고다 전경.)
출처: 미얀마 여행지 공식 웹사이트(까라웨익 팰리스 전경.)

까라웨익 팰리스(Karaweik Palace)
깐도지 호수의 동쪽 끝에는 미얀마 전통 공연이 열리는 최고급 레스토랑인 까라웨익 팰리스(Karaweik Palace)가 존재한다. 거대한 두 마리 새 모양을 한 배 위에 지어진 건물로 정부가 운영하고 있다. 미얀마 전통무용과 음악을 감사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고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한다. 호수를 따라 산책하면 데이트 중인 연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해질녘이 되면 엄청난 무리의 새들이 날아다닌다. 건너편 쉐다곤 파고다 주위가 점점 붉은색으로 물들어가고 새들이 파고다 주위를 맴도는 풍경도 장관이다.

마샨디쪄(MYA SANDI KYAW) 대학생기자

* "지금의 기사는 <탐사저널리즘 캡스톤디자인> 수업의 결과물로 12월 14일 <사이드뷰>에 게재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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