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나눔 전파자들’ 호평동 새마을부녀회 눈길
[지역에서] ‘나눔 전파자들’ 호평동 새마을부녀회 눈길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3.11.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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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평동 새마을부녀회가 동네 자원봉사에 나선 모습이다.
사진.호평동 새마을부녀회가 동네 자원봉사에 나선 모습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곳, 우리의 마을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호평동 새마을 부녀회는 벌써 10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이다. ‘마을 화단 가꾸기’, ‘무단 투기 쓰레기 수거 및 마을 환경 정화’, ‘사랑의 반찬 나누기’, ‘지역 행사 참여’ 등 마을의 환경을 개선 및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과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 호평동 행정복지센터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호평동 새마을 부녀회가 주관한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눔’ 봉사활동이 진행된 것.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눔 행사는 해마다 열리는 호평동의 큰 잔치로 지역 내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취약계층과 경로당 등에 전달할 김치를 담그며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온정을 나누는 자리이다. 이날 행사엔 호평동 새마을 부녀회 외에도 관내 여러 단체가 참가해 훈훈한 선행을 펼쳤다.

김장 김치 담그기 봉사는 배추를 절이고, 양념소를 만들어 버무리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김장에 사용할 채소와 고춧가루, 젓갈을 주문하고, 함께 참여하는 봉사자들이 먹을 새참 준비와 담근 김치를 배달하는 등 수많은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외에도 마을 환경 정화 활동 중 동네의 하천에서 쓰레기를 줍던 중에는 하천 안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행동하는 회원들을 마주하기도 했다.

8년째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는 김옥수(여, 58) 회원은 “작은 마음이지만 한 겨울을 나실 수 있게끔 행동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봉사활동을 한 뒤 고맙다는 말 한마디만 들으면 뿌듯한 기분이 들어 즐겁다"며 "계절에 따라 독거노인분들을 위해 반찬 배달을 하고 있는데 손이 부족하거나 어려워서 반찬을 챙기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힘쓸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활동 소감을 말했다.

호평동 새마을 부녀회 정경숙(여, 57) 회장은 “김장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환경을 살리는 사업과 함께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모금 사업 등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나영 대학생기자

* "지금의 기사는 <탐사저널리즘 캡스톤디자인> 수업의 결과물로 11월 9일 <사이드뷰>에 게재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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