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표창원이 떴다”… 한림대, ‘CSI 경진대회’ 시선집중
[지역에서] “표창원이 떴다”… 한림대, ‘CSI 경진대회’ 시선집중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3.11.0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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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예린 대학생기자(표창원 한림대학교 특임교수가 CSI 경진대회를 주재하는 모습이다.)
사진=표창원 한림대학교 특임교수가 CSI 경진대회를 주재하는 모습이다. 촬영=이예린 대학생기자

한림대학교 국제관에서 지난 29일 '과학수사 CSI 경진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과학수사전문가 양성을 위한 한림대학교 ‘융합과학수사학과’ 신설을 기념해 ‘한림대’와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한림대 글로벌융합대학측은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범죄 추리 경진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과학수사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이론과 수사 실무를 연계한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학수사 경진대회는 전국 고등학생 25팀 중 총 10팀이 선발이 참여했으며, 2013년 12월부터 진행돼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

표창원 특임교수는 “현장에 대한 기록 여부와, 증거들을 논리적으로 연결해 범인 검거에 활용하는지 등을 판단하여 총 10가지 항목별로 평가하겠다”고 구체적인 심사기준을 전했다. 또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했던 이전 대회들과 다르게, 이번 대회는 ‘고등학생 참가자’라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촬영=이예린 대학생기자
촬영=이예린 대학생기자

이날 학생들은 실제수사 현장에서 쓰이는 CSI 법과학 장비 활용해, 분말 지문 채취와 닌히드린 반응 분석 등을 체험하고, 사건 현장에서 직접 채취한 증거를 보며 사건을 재구성하고 범인을 추리하는 프로파일링 실습을 진행했다. 각 팀은 분석을 통해 추리한 범인을 총 4명의 전문 심사위원들 앞에서 논리적 근거들과 시나리오를 들어 발표했다.

전국 고교생 10팀 중 춘천여고 I.S.B팀이 대상과 특별상을 차지했고, 채드윅 국제학교 윅키백과 팀이 최우수상을, 화정고등학교 과학원정대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대상을 차지한 춘천여고 I.S.B팀은 “평소 과학과 공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대회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하게 됐다”며, 프로파일링이 감정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증거를 통해 논리적으로 판단하여 코딩처럼 맞춰나가는 과정이라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예린 대학생기자

* "지금의 기사는 <탐사저널리즘 캡스톤디자인> 수업의 결과물로 10월 31일 <사이드뷰>에 게재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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