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선사인의 삶' 체험하다
서울 한복판에서 '선사인의 삶' 체험하다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3.10.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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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강동선사문화축제 개최... 다양해진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눈길

서울시 강동구 대표 축제 '강동선사문화축제'가 지난 13~15일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개최됐다. '선사: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28회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선사유적지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며, 선사인들의 삶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자랑한다.

개막일인 13일에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경연대회와 심사 및 시상 등을 시작으로 오후 7시 30분부터는 암사동 유적 주 무대에서 개막 공연 및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강동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 시작하여 걸그룹 시그니처, 보컬그룹 V.O.S, 인순이가 개막 축하 공연을 장식했다.

2일 차인 14일에는 강동구도시관리공단 문화, 체육 프로그램 회원 공연 및 전통 놀이 한마당이 진행됐다. 오후 7시 암사동 유적 주 무대에서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강동 선사 노래자랑이 열렸다.

폐막일인 15일에는 창작극단 낭만유랑극 '강동유랑기'와 선사 락(樂)페스티벌과 함께 폐막 축하 공연으로 3인조 보컬 퍼포먼스 그룹 울랄라세션, 미스트롯 서지오, 락의 전설 부활이 장식했다. 이후 폐막 세레머니 및 불꽃쇼가 함께 진행됐다.

이번 축제에서 주목할 부분은 체험프로그램이었다. 가족 단위의 아웃도어형 미션투어 프로그램 '선사 스캐빈저 헌트', 선사인 3종 경기, 휴(休)지타임, 선사 바비큐 체험, 선사모험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유료 프로그램 선사 바비큐 체험이 참여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선사 바비큐 체험은 선사인들의 삶의 모습을 체험하며 직접 바비큐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체험이다.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으로 두 번째 개최된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이전보다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변화했으며, 잔디에 앉아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존'이 새로 생겨났다.

매년 붐볐던 먹거리장터를 방문하는 인원이 분산되면서 더욱 원활한 축제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함께 열리는 암사 재활원 '행복나눔' 바자회에서는 다양한 먹거리 및 의류 구매 가능 등 기존보다 더 많은 참여가 가능한 축제로 거듭났다.

강동선사문화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은 "선사 바비큐 체험과 같이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체험하지 못하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이전과 다르게 많아져서 좋았다"며, "가족 단위로 많이 참여하는 축제이지만 유아용 화장실 등이 많이 구비되지 않아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예린 대학생기자

* "지금의 기사는 <탐사저널리즘 캡스톤디자인> 수업의 결과물로 10월 16일 <오마이뉴스>에 게재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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