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시선-나의 인생작] 영화 ’과속스캔들‘ 리뷰
[청년시선-나의 인생작] 영화 ’과속스캔들‘ 리뷰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3.08.30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
출처: 네이버영화('과속스캔들' 포스터)
출처: 네이버영화('과속스캔들' 포스터)

필자는 평소 액션장르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특히 화려한 액션씬을 많이 담은 그런 작품을 좋아했다. 하지만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영화는 달랐다. 어느 날 밝고 따뜻한 작품 한 편이 보고싶어서 코미디,드라마 장르를 찾게 됐는데 제목에 끌려 선택하게 됐다. 그리고 어느새 가장 좋아하는 인생작이 됐다.

지금 소개하는 영화 <과속스캔들>은 2008년에 개봉한 코미디 장르의 작품이다. 소재에 비해 자극적이지 않은 내용으로 12세 관람가 등급으로 개봉했다. 당시 코미디 영화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재미를 바탕으로 82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출처: 네이버영화('과속스캔들' 포스터)
출처: 네이버영화('과속스캔들' 포스터)

그녀의 사연을 중심으로 시작

이야기는 주인공 남현수(차태현 배우)의 일상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남현수는 여자를 좋아하며 인기있는 라디오 DJ를 하고 있어 철은 없지만 금전적으로 부족함 없이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황정남(박보영 배우)과 그녀의 어린 아들인 황기동(왕석현 배우)이 남현수의 일상에 들어오게 되면서 힘든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특히 뒤늦게 아버지, 할아버지가 된 남현수의 부족하지만 그 역할을 열심히 해내려는 모습은 관객의 흥미를 이끌어낸다. 누구나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를 벗어나기 위한 모습 자체가 희극이면서 비극이기 때문이다. 또한 황정남에게 괴롭힘 당하는 일상이 코믹하게 잘 표현돼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영화는 이들 3대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고 할 수 있다.
 

출처: 네이버영화('과속스캔들' 포스터)
출처: 네이버영화('과속스캔들' 포스터)
출처: 네이버영화('과속스캔들' 포스터)
출처: 네이버영화('과속스캔들' 포스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완성된 좋은 장면들

이 작품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배우의 연기’라고 할 수 있다. 인물들 사이의 관계 변화에 따라 이에 맞춰 차태현 배우와 박보영 배우 모두 ‘진짜 해당 인물’인 것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러한 ‘현실적인 연기’를 보면서 ‘진짜 가족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이런 연기는 관객의 집중을 높이고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도우며 동시에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연기만 봐도 즐거운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출처: 네이버영화('과속스캔들' 포스터)
출처: 네이버영화('과속스캔들' 포스터)
출처: 네이버영화('과속스캔들' 포스터)
출처: 네이버영화('과속스캔들' 포스터)

특히 ‘아역배우’의 연기가 대단했다는 장점이 있다. 황기동역을 맡은 왕석현 배우는 어린 아이의 귀여움과 작중 캐릭터가 지닌 ‘사랑스러운 뻔뻔함’을 함께 보여준다. 예를 들자면 고스톱을 이기며 보여주는 썩소 표정연기와 ”피박에 광박에 전판 나가리요~‘라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즐겁게 시청할 포인트는 많다.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재미있는 장면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영화의 OST를 좋아하기도 했다. 뻔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연출도 나쁘지 않고, 이 과정에서 꿈을 이루는 모습 또한 주목할만 하다.

출처: 네이버영화('과속스캔들' 포스터)
출처: 네이버영화('과속스캔들' 포스터)

지치고 힘들 때, 그저 편안하게 웃고 싶을 때 어울리는 영화. 웃기면서도 슬프고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인 작품. 모두 <과속스캔들>을 수식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누가 봐도 괜찮은 영화이자 필자의 인생작 <과속스캔들>을 추천해본다.

하종범 대학생기자
* "지금의 기사는 <뉴스작성기초> 수업의 결과물로 12월 20일 <사이드뷰>에 게재된 바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