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하루만 빼고 매일 비? 기상청 "사실 아니다"
7월 하루만 빼고 매일 비? 기상청 "사실 아니다"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3.06.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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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 월별 날씨 예보에 기상청 일축... 온라인 레인부츠 검색량 급증
마이크로소프트(MS)사에서 제공하는 월별 날씨. 7월 MSN날씨예보 6월21일자 캡처. 출처=MSN
마이크로소프트(MS)사에서 제공하는 월별 날씨. 7월 MSN날씨예보 6월21일자 캡처. 출처=MSN

최근 온라인에서 '7월 중 사흘 빼고 모두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나돌아 레인부츠 등 검색량이 증가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에서 제공하는 MSN 날씨 예보 사이트는 7월 한 달 중 7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비가 온다고 예보했다.

MS는 과거 평균 데이터를 기반으로 월별 날씨 예보를 제공한다. 앞서도 MS는 지난 5월 중순에 3일(7일, 20일, 26일)을 제외하고는 7월중 내내 비가 내린다는 예보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그럴 확률이 희박하다"고 일축했다. 기상청은 7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 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라고 예보했다. 결국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다.
  
기상청 관계자는 "7~8월 대부분 비가 온다는 예보는 틀린 예보이니 자세한 건 기상청 장기전망 탭에서 확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MSN의 날씨 예보가 온라인에 공개된 이후 지난 5월 5일부터 6월 5일까지 레인부츠 월간 검색량이 패션잡화 부문 인기검색어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전년 동기 대비 3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플랫폼의 잘못된 날씨 예보에 올 여름 패션 트렌드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임정환 대학생기자

* "지금의 기사는 <로컬뉴스공급 캡스톤디자인> 수업의 결과물로 6월 22일 <오마이뉴스>에 게재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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