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사이에 창업의 관심이 뜨겁다.
각 대학이 학생 창업을 독려하기 위해 ‘창업 휴학제도’와 ‘창업 대체 학점 인정제도’ 등 지원 방안을 늘리고 있고 교내에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하는 학교도 많아졌다.
국세청의 ‘국세통계로 보는 청년 창업 활동’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청년 창업건 수는 총 22만6천82건으로, 전체 창업의 22.9%가 청년 창업이다. 특히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창업 비중은 11년 대비 3.1% 증가했다.
청년 창업 1위 업태는 소매업이며, 음식·숙박업, 서비스업이 그 뒤를 이었다. 창업 추세는 서비스업·건설업 등이 11년에 비해 비중이 증가했고 소매업·운수창고업·음식·숙박업은 감소하는 추세이다.
도내 한림대학교 창업지원센터(Link+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창업 한 학생들은 근 3년간 총 18건이다. 2015년 4건, 2016년 5건, 2017년 9건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업태는 서비스업이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매·소매업이 3건, 제조업 1건이다. 창업지원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개인 창업을 한 학생들은 집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창업을 한 학생의 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대학교의 경우, 창업지원센터의 창업동아리를 통해 사업을 시작한 사례는 2016년 4건, 17년 9건, 18년(8월 기준) 10건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강원대 창업지원센터 관계자는 동아리를 통하지 않고 창업휴학제도를 활용해 개인 창업을 하는 학생들만 지난 학기에 20명으로 늘어나 최근 증가세는 가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사회적 기업인 주식회사 위드사랑컴퍼니 예비 대표 한승후씨는 춘천시에 있는 보육원 아이들을 돕기 위해 위드사랑 컴퍼니의 한 브랜드였던 ‘비크리’로 유아복 쇼핑몰 창업을 시작했다. ‘지역사회에 사회적 약자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일을 시작”했지만 “지속적인 수익이 나오지 않아 어렵다”는 한씨는 그러나 “지속가능성” 내다보고 ‘라이트박스연구소’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 밖에도 ‘상린’,‘식스볼’,‘더 픽트’등 음식업과 VR컨텐츠 전문기업에서도 도내 대학생들의 창업이 이어지고 있다.
최희수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