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팬데믹 끝낼 수 있을까?
코로나 백신, 팬데믹 끝낼 수 있을까?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0.11.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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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공급

재확산 기로, 방역관리 강화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가 19일(현지시간) 올해 안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개발에 대한 희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에선 연일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예방률 95%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12월까지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뜻을 연일 강조했다. 바이오엔테크 CEO 우구어 자힌은 "2020년 안에 승인이나 조건부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올해 안에 첫 백신 생산에 들어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최종 임상 시험 중간 결과에서 예방률 94.5%를 보인 백신을 연내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도 몇 주 안으로 최종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유럽 보건당국도 연내 보급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미국 앨렉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다음 달 말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승인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자 장관은 "화이자와 모더나 두  회사의 제품을 대상으로 12월 말까지는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기다리면서 배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장 취약한 미국인 2000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규모 재확산 기미가 보이는 상황에서 생활 속 방역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정부는 강조한다. 백신 소식만 믿고 생활 방역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지금은 거리두기 준수와 생활 속 방역관리를 통해 코로나19를 통제하는 데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2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3명으로 전날(343명)보다 20명 늘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보였다. 24일의 경우 전날 0시 이후 349명이 늘어나 누적확진자는 총 3만1353명인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대규모 재확산 기로에 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방역 당국은 피로감에 따른 방역 불감증이 그동안의 노력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며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

민초이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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