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요금 지원 축소, 경제성 변화는?
전기차 충전요금 지원 축소, 경제성 변화는?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0.08.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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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13.8km 차량 연 2만km 주행시 11년차부터 전기차 비용효과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자동차 충전전력요금 지원을 축소키로 함에 따라 전기차량과 일반차량의 경제성 비교를 놓고 예비 차주들이 고민에 빠졌다.

지난해 말 한국전력공사 이사회는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혜택을 2022년 6월까지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22년 7월부터는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소유주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연 평균 2만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그래프에서 보는 것처럼 2022년 7월부터는 전기차 충전요금이 급속충전을 기준으로 연간 약 158만원이 된다.

이는 동일 주행거리의 휘발유차 유류비인 218만3,395원의 70%를 넘게 된다(이는 2017년 5월부터 2020년 5월까지의 전국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인 L당 1,505.79원과, 평균 연비가 13.8km/L라고 가정했을 때의 연간 2만km를 달릴 때의 유류비이다).

이 결과를 토대로 기간별로 전기차와 휘발유 차에 들어가는 비용을 비교해보면, sm3 ze 전기차량의 경우 정부와 차량 가격이 지차제 보조금 1000만원을 뺀 2,700만원인 반면 sm3 가솔린 차량의 경우 1,605만원이다.

그래프의 x축을 차량구매비용과 연료비 자동차 비를 합산한 금액으로 y축을 년도로 설정하면,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구매 후 1년에서 10년을 주행 시 내연기관의 차량이 더 경제적이지만, 그 이후로 11년차에 접어들게 되면 전기차가 휘발유차보다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충전비용 지원축소로 친환경차 확산의 동기 부여가 한풀 꺾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윤슬기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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