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주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
개인정보 유출도 막을 수 있어
강원도가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 및 추적을 위해 ‘클린강원 패스포트’ 방역 시스템을 운영한다.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집단발생에 따른 도내 유흥시설의 방역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5일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강원도지회와 방역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클린강원 패스포트는 음식점, 숙박업소, 관광지 등에서 QR코드를 이용해 방문자 정보와 방문 시간, 발열 여부 등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태원발 코로나19 집단감염에서 취약점으로 노출된 출입 명부의 부정확성을 보완하기 위함이다.
IT기술이 활용된 클린강원 패스포트는 이용자가 유흥시설 등에 방문할 때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전화번호와 이름, 주민등록번호 앞 7자리를 입력하는 사이트(클린강원 패스포트 홈페이지-www.gwstamp.kr)로 자동 접속되는 시스템이다.
클린강원 패스포트를 이용하는 업체에는 살균소독제와 손세정제, 마스크 등을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는 인증 횟수에 따라 커피 기프티콘부터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모든 방문자에 대한 발열체크가 가능해 확진자 발생 시 이용객의 정확한 정보를 파악해 추가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일부 업소에선 이용객 파악을 위해 종이에 개인정보를 적도록 하는데 클린강원 패스포트를 이용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도내에 전자 스탬프 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600여 곳으로 클린강원 패스포트 홈페이지에서 등록된 업체를 확인할 수 있다.
허찬영 대학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