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논란 중인 도서정가제
아직도 논란 중인 도서정가제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0.05.2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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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자유로운 할인 판매 원해

책 너무 비싸서 살 수 없어

펀딩 플랫폼 사이트인 텀블벅에 도서정가제 폐지 후원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본인이 작가이고 자유롭게 책을 할인해 판매하고 싶다며 도서정가제 헌법 소원 청구를 한 상태인데 변호사 선임이 필요해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글의 후원금은 3289만원을 넘었다.

도서정가제란 전자책을 포함한 모든 도서를 최대 15%만 할인할 수 있게 정해둔 제도다. 이 제도는 책의 가격 거품을 걷어내며 작은 서점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그러나 의도와는 다르게 오히려 도서정가제 이후 출판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부정적 영향이 있다며 제도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폐지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책을 비싸서 못 산다”며 “전자책은 왜 할인이 안되는 거냐”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불만은 도서정가제 시행 후 꾸준히 제기됐으며 지난해 10월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도서정가제를 폐지하자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청원글은 6일 만에 5만명을 돌파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원 답변을 통해 도서정가제를 수정 보완한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정서라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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