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3 등교 예정대로... 수능 난이도 변경 없다”
교육부 “고3 등교 예정대로... 수능 난이도 변경 없다”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0.05.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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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미루면 전체 학사일정 차질 우려 반영

이태원 방문 교직원 등 신속히 검사토록 독려
14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확산에 따른 등교 수업 일정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 교육부)
14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확산에 따른 등교 수업 일정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 교육부)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또다시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나오고 사람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하지만 교육부는 오는 20일 예정됐던 고3 학생들의 등교 일정에 변함이 없고, 오는 27일과 다음달 3, 8일로 예정된 순차 등교 일정도 연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학사일정 등을 감안하면 추가 연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4일 ‘신학기 개학준비 추진단 회의결과와 등교수업 관련 주요 현황’ 브리핑에서 “등교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아 예정대로 등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학생 생명이 우선이지, 학사 일정이 우선이냐?’ ‘등교가 필요하다는 여론은 많고, 등교를 연기하자는 여론은 일부라니…’라며 불안감을 토로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교육부가 예정대로 등교하겠다고는 하지만 그런 식으로 지금까지 5번이나 연기했고, 이번에도 상황이 악화되면 추가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박 차관은 “초등학교 5부제로 일주일에 한 번 등교하도록 하거나 이틀씩 나오게 하는 식으로 여러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고3 수능 일정과 난이도에 대해서는 “수능 난이도 조정 등 대학 입시와 관련된 것은 지난 4월 발표에서 전혀 변함이 없다”며 “재수생들 중에 중상, 중간층이 있기 때문에 쉽게 출제한다고 해서 현재 고3이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여러 번 논의했지만 난이도가 변화했을 때 유불리가 있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교육부가 교육청을 통해 파악한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총 41명이며 원어민 보조교사가 34명, 교직원이 7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여부 진단검사 결과 40명이 음성, 1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태원 지역 방문자는 880명이며 원어민 보조교사가 366명, 교직원이 514명이다. 이 중 524명이 음성, 11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239명은 검사를 받도록 독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총 접촉자는 교직원 11명으로 모두 음성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2차, 3차 감염이 퍼지고 있어 사람들의 불안감 또한 커지고 있다.

                                                                                                                 이예솔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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