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외출에 활기 찾은 도내 접경지
군 장병 외출에 활기 찾은 도내 접경지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0.05.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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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거리는 가게, 웃음꽃 핀 상인들

패스트푸드점•PC방 매출 급상승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통제됐던 외출•외박•면회가 약 2개월 만에 부분적으로 풀리면서 인제•화천•철원•홍천•양구 등 도내 접경지가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지난 24일부터 7일 이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지역은 안전지역으로 지정돼 외출이 가능하다.

 장병들의 외출이 부분적으로 허용되면서 무엇보다 침체됐던 접경 지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접경 지역들은 군 장병들의 특수한 외출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천군은 소비 촉진을 위해 ‘군 장병 우대업소 육성 및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마련했고, 인제군은 장병들을 위한 ‘군 장병 10% 할인 업소’를 지정했다.

 접경 지역의 번화가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있는 군인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휴업이나 다름없었던 패스트푸드점과 PC방은 군 장병들로 붐비기 시작했으며 매출 급상승으로 인해 상인들의 숨통이 틔었다. 홍천군에 휴가를 나온 전진탁(23) 일병은 “코로나로 인해 수료식도 못하고 부모님도 못 봬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나와서 좋다”고 전했다.

 하지만 많은 인원이 이동하는 만큼 코로나19의 감염이 우려된다. 접경지역 지자체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과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을 강화시키고 예방을 철저히 해야 한다.

권효선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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