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풍파 맞은 '춘천명품관' 입주기업 살린다
코로나 풍파 맞은 '춘천명품관' 입주기업 살린다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0.05.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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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춘천명품관 매출 3분의 1로 급감

춘천시, 8일부터 주요 공공기관에 홍보전 열어

춘천시가 코로나19로 매출이 크게 감소한 춘천명품관 입주기업을 돕기 위해 나섰다.

8일 강원지방경찰청 주차장에서 열린 춘천명품관 제품 판매 및 홍보전
8일 강원지방경찰청 주차장에서 열린 춘천명품관 제품 판매 및 홍보전

시는 8일 강원지방경찰청 주차장에서 춘천명품관 제품 판매와 홍보전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춘천명품관 입주기업을 돕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시에 따르면 올해 2월 춘천명품관 매출액은 291만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해 12월 매출액의 31%에 불과했다. 코로나19로 춘천 방문 관광객이 끊기면서 춘천역에 위치한 춘천명품관 매출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입주기업 직원은 "명품관은 수익보다 홍보 목적으로, 관광객이 구매한 제품이 괜찮으면 온라인으로 다시 사게 하는 선순환 고리 역할을 한다"며 "현재 춘천에 관광객이 오지 않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시는 8일 강원지방경찰청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춘천경찰서, 강원교육청 등 주요 공공기관에서 춘천명품관 제품 판매 및 홍보전을 진행한다. 춘천경찰서는 14일부터 15일까지 1층 휴게실에서, 강원도교육청은 5월 21일 청내 휴게공간에서 행사가 열린다.

참여 기업은 춘천바이오 명품조합, 천연애바이오, 다럼앤바이오 등 7개다. 제품은 화장품, 홍삼, 옥비누, 마스크팩 등 20여개다.

입주기업 천연애바이오 최미경(51) 대표는 "지역 내에서 행사를 전혀 못하니 홍보할 공간이 전혀 없는 상태였다"며 "작게나마 행사의 장을 마련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춘천명품관은 물론 지역 내 소상공인이 많은 피해를 겪고 있다"며 "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글·사진=양희문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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