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얼마나 작나요?”
“코로나19, 얼마나 작나요?”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0.05.0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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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어린이 기자단의 깜찍한 질문

기자단 질문에 정은경 본부장 미소

방대본, 어린이 특집 브리핑 또 추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4월 29일 가정의 달과 황금연휴를 맞아 '어린이 특집 정례 브리핑'을 열었다. 사전에 대구·경기 지역의 어린이 기자단과 국민소통단 자녀로부터 받은 12개의 질문 영상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최은화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 김예진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답변했다. 이날 브리핑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어린이 기자들은 "코로나19는 얼마나 작나요?" "코로나19는 왜 걸리나요?"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는 언제쯤 나오나요?" 같은 실용적이고 유익한 질문을 던졌다.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하면 안 되나요?" "두 달 넘게 집 밖에 못 나갔는데 자전거 씽씽이는 타러 가도 돼요?" 같은 귀여운 질문도 던져 정은경 본부장을 미소 짓게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어린이 기자의 질문에 최은화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가 답하고 있다. (사진=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 캡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어린이 기자의 질문에 최은화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가 답하고 있다. (사진=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 캡쳐)

이번 브리핑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질문 주제는 '등교'와 '개학'이었다. 어린이 기자단은 "싱가포르에서 개학 후 확진자가 많이 늘었다는데 개학 때문인가요?" " 학교에 가게 되면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요?" 같은 질문을 던졌다. 김예진 교수는 "싱가포르에서 확진자가 증가한 것은 여러 가지 복합적 이유가 있다. 물론 개학으로 인해 사람들의 움직임이 많아진 것도 원인이 될 수 있겠으나 싱가포르만의 바이러스 역학 특징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 상황이 똑같이 우리나라에 적용될지는 아직 잘 모르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어린이들에게 질문을 받아 진행된 특집 브리핑에 대중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브리핑을 생중계한 유튜브 채팅창에는 "어린이 기자단 질문이 매우 수준 높고 실용적이다" "어른들이 많이 배워간다" "어린이들의 순수한 질문 덕분에 웃고 간다" 같은 댓글이 올라왔다. 학부모 시청자들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실용적이다" "생생정보통 같다" "이런 특집 브리핑 또 했으면 좋겠다"는 실시간 반응이 이어졌다. 방대본 측은 "여력이 있으면 이런 특집을 또 해보겠다"고 화답했다.

박예원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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