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물길 조망지구 조성’
‘남북물길 조망지구 조성’
  • 임태혁 기자
  • 승인 2015.05.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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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서 평화의댐-북한 금강산댐 동시 조망"

강원도는 문화체육관광부, 화천군과 함께 DMZ 인접 지역의 발전 및 관광 활성화, 국제적 관광명소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남북물길 조망지구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DMZ 인근 화천군 풍산리 지역에 북한 금강산댐과 남한 평화의 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으면서 분단 역사를 상징하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사업은 6.25 전쟁 후 민간인 출입 통제로 생태자원과 경관이 잘 보존돼 있는 DMZ 일원의 관광자원을 평화와 생태라는 주제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평화의 댐은 북한 금강산댐이 건설된 후, 수공과 홍수 발생 시 하류 댐의 피해를 예방하고 수도권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총 사업비 1천666억원(국민성금 639억원)을 들여 1989년 1단계가 완공됐다. 2005년 10월 2단계가 완공됐고 1,2단계를 합쳐 총 3천995억원이 투입됐다.

남북물길 조망지구 조성사업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37억원을 투자해 화물삭도 및 하부승강장 등을 설치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177억원을 투입해 로프웨이, 정상 전망대, 생태학습관찰원 등을 완공하고 파로호 선착장 정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청 DMZ정책담당관실 송영목씨는 “남북물길 조망지구 조성사업은 DMZ일원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국비 조기 확보 등을 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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