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범운영 후 본격적 추진
시민들 안전사고 위험 줄어들 듯
시민들 안전사고 위험 줄어들 듯
강원 삼척시가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노후‧방치된 간판을 무상으로 철거한다.
삼척시는 폐업이나 가게 이전 등으로 간판을 철거해야 하나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방치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노후 간판을 무상철거한다고 밝혔다.
이번 철거사업은 강풍 등 재해 시 간판 추락 등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1000만 원가량의 예산을 들여 추진한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건물주, 건물관리자의 신청을 받아 ‘안전평가 현장조사단’의 안전점검평가 후 건물주 동의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15일까지 철거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사업을 운영한 바 있다. 5월부터 방치 간판 철거 신청을 받아 10월까지 철거를 완료했으며 올해부터는 상시로 신청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방치 간판을 정비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27일 동해안에 불어닥친 바람으로 삼척시 한 건물에서 간판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 지역은 강풍주의보 발효가 잦고 이에 따른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편이어서 이번 철거사업이 시민들의 안전권을 보장하는 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현경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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