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코로나19 지원 사업 추진
춘천시, 코로나19 지원 사업 추진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0.04.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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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업체별로 80만원 받아

희망일자리 제공…향락업종 제외

강원 춘천시가 지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시민을 위한 2020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춘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의 주요 골자는 소상공인 지원, 희망일자리, 소득층 생활지원 등이다.

추경이 통과될 경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게 된 소상공인은 업체별로 8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강원도가 도내 연매출 1억원 미만인 소상공인에게 1회 4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강원도 소상공인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지원사업’과 함께 연 매출 1억원 미만은 시비로 4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 ‘강원도 소상공인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지원사업’ 지원 자격에 해당하지 않는 연매출 1억원 이상인 업체는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20% 이상 감소했을 경우 전액 시비로 80만원을 지원한다. 단 유흥, 도박 등 향락업종은 제외한다.

지원 대책이 시행될 경우 수혜 업체는 연 매출 1억원 미만 약 1만2000개, 1억원 이상 약 7000개로 추산된다.

춘천시는 “대다수의 소상공 업체가 극심한 매출 감소를 보이고 있어 거의 모든 소상공인이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지원 외에도 사태 장기화로 소득이 끊긴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희망일자리 1500개, 춘천형 저소득 생활안정 지원, 저소득층 한시생활 지원, 아동양육 지원, 긴급 생활안정 지원 등의 8개 사업 45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재수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직, 휴업자, 소상공인을 최대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춘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소상공인 지원금은 충분하지는 않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다”며 “하지만 희망일자리처럼 돈이 풀리면 상황이 나아질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지현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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