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봄철, 철원·양양서 산불 잇따라
건조한 봄철, 철원·양양서 산불 잇따라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0.04.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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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곳에서 산림 5.6ha 피해 발생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지정 총력

봄철 건조한 날씨 탓에 강원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낮 12시 20분쯤 강원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 근처 군부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을 태우고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강원도산불방지대책본부는 공무원 65명을 포함한 진화대원 422명과 헬기 7대, 진화차 3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불은 산을 타고 계속 번지다가 4시간여 만에 진화됐지만 산림 약 5.3ha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양양군 현남면 상월천리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산림 0.3ha가 소실됐다. 산림당국은 진화대원 121명과 헬기 4개를 동원해 약 3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산림당국은 현재 산불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23일부터 강원도 전역에 내려졌던 건조주의보가 26일 저녁부터 27일 오전까지 내린 비로 해제된 상태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지난 13일 봄철 고온건조한 날씨로 인해 동해안에 동시다발적인 산불 발생 위험이 상승함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4월 15일까지를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소기웅 소장은 “매년 봄철에는 고온·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했다”며 “이 기간은 대응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로 선제적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산불 발생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경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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