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부족한 대한민국?
잠이 부족한 대한민국?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0.01.2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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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국 조사서 “충분히 잔다”는 비율 35%로 최저

한림대생 10명중 7명 “잠이 모자란다”

수면 부족을 느끼는 사람의 비율이 한국이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의 시장조사업체인 입소스(Ipsos)가 지난해 세계 20개국 국민들의 수면 시간에 대한 충분성 인식 정도를 조사해보니, 우리 국민 중 35%만 “수면 시간이 충분하다”고 답했다. 이는 조사 대상국중 가장 낮은 수치다. 나머지 65%의 사람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한림대학교 학생 10명에 물어보니, 7명 이상이 “잠이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과제”나 “시험공부”, “개인 학습”, “유흥” 등 이유는 다양했다.

“잠이 부족하다”고 답한 7명의 학생 중 5명은 “잠을 제대로 못 잔 날 다음날에 의욕이 저하되고 우울한 기분이 든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장기적인 수면 부족이 정신적으로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심할 경우 자살 생각을 하거나 치매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육체적으로는 비만이 되거나 암, 당뇨, 혈관-심장-폐 질환 등 만성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충분한 수면도 필요하지만, 부족한 수면 후 단순 피곤함이라고 생각했던 몸의 증상들이 건강 이상을 알리는 적신호일 수도 있으니 이런 신호들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민지혜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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