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여성, 커피 과다 섭취 요주의
갱년기 여성, 커피 과다 섭취 요주의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20.01.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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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 흡수 방해…혈압 환자들엔 급격한 혈압 변화도

바쁜 생활 속에서 피로를 줄이고, 음료처럼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커피를 섭취하는 것은 현대인의 일상적 풍경이다. 하지만 커피를 과도하게 마시면 카페인의 위험에 노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 국민의 카페인 섭취 수준을 평가한 결과, 국민 1인당 평균 1일섭취량이 67.8mg으로 성인 최대 섭취 권고량 400mg의 약 17% 수준이라고 밝혔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와 신진대사를 자극하여 피로를 줄이고 정신을 각성시켜 일시적으로 졸음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이뇨작용을 촉진 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카페인은 다량을 장시간 복용할 경우 카페인 중독을 초래할 수 있다.

관련 지난해 환경과학회에 게재된 신민정·김영훈의 논문에 따르면 “카페인은 중추신경계 및 정신 활성 물질로, 의학계에서는 중추 신경, 호흡기계 및 심장 자극제, 이뇨제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과다복용 시에는 두통, 심혈관계 질환, 불안감,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강원도 태백시 보건소 김경숙(54) 간호사는 “커피를 먹는다고 바로 몸에 큰 이상이 오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다량을 섭취했을 때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 과다 복용으로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고혈압 및 저혈압, 갱년기 여성의 경우에는 카페인이 일시적으로 혈압을 급상승시키거나 혈압을 낮추는 문제를 일으키고, 칼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하루 권장량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연령별 카페인 평균 1일섭취량은 성인(만19세 이상)이 81.9mg, 청소년(만13~18세)이 24.2mg, 초등학생 어린이(만7~12세)가 7.9mg, 미취학어린이(만1∼6세)가 3.6mg이다.

고다운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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