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0.5cm 이하 플라스틱
미세플라스틱?…0.5cm 이하 플라스틱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12.2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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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명중 61% “뭔지 몰라”…인체 위해성 아직 불명확

정부 “내년부터 범부처 협의체 구성 지속 관리, 점검”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국내에서도 지난해부터 관련 보도가 늘고 있지만 국민들의 인지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미디어랩 The H가 160명을 대상으로 ’폴라이드‘ 어플을 통해 간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세 플라스틱에 대해 알고 있나요”라는 질문에 61%에 달하는 97명이 “모른다”고 답했다.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120명중 절반인 60명이 ”처음 들어본다“고 답했고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9%에 불과했다. 발생원인도 76%인 91명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0명을 대상으로 미세플라스틱이 왜 발생하는지 알고 있나요? 라는 질문에 91명(23%)이 모른다고 답했고 28명(24%)만이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과학기술정보 통신부 보도지료에 따르면 미세 플라스틱은 길이가 5㎜ 이하인 플라스틱이다. 아직 오염 실태, 인체 위해성 등 다양한 연구결과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따라서, 과기정통부와 환경부는 미세플라스틱을 발생시키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효과적인 저감·관리기술 개발과 인체·생태 위해성 연구, 대체물질·신소재 개발 등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과학기술적 대응기반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또, 미세플라스틱 문제의 통합대응을 위한 범부처 협의체를 2020년부터 구축해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환경부에서는 지난해부터 ‘플라스틱 Zero’ 캠페인을 벌여왔다. 이 캠페인은 플라스틱을 줄이고,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것으로, 개인뿐 아니라 카페, 패스트푸드점 등 많은 가게에서도 1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원래 플라스틱용기에 빙수를 포장해 판매해오던 양평의 한 빙수가게 관계자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언론 보도를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 해서 판매를 해도 될지 혼자 고민을 많이 했다“며 결국 3개월 후 코팅된 종이 상자로 바꿨다고 전했다.

이혜미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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