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공지천, 환경부 생태복원 '우수하천' 선정
춘천 공지천, 환경부 생태복원 '우수하천' 선정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11.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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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공지천의 전경

환경부 실시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 사례 콘테스트’에서 공지천이 우수하천으로 뽑혔다.

지난 21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8~11월 진행된 이번 콘테스트에서 환경부가 추천한 전국 14개 지역 사업에 대해 수질개선·수생태복원효과와 주민참여, 사후관리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6개 사업이 선정됐다.

우수 하천으로 선정된 공지천은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유입 지류와 유역 전체의 수질이 개선됐고 수생태계 건강성도 회복된 것으로 평가됐다. 물의 오염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BOD가 지난 2016년 3.0mg/L이었던 것이 사업완료 이후인 2018년 2.5mg/L로 약간 좋음 수준을 유지, 수질 개선 상황을 입증했다.

또, 사업 진행 이후 멸종 위기종 새홀리기, 천연기념물 제323호 황조롱이 등과 함께 법정 보호종인 수달이 공지천에 나타나는 등 생물다양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춘천 지역 환경단체들은 공지천에서 가시박, 환삼덩굴과 같은 생태교란종 제거와 하천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고 시민과 학생이 참여하는 ‘하천살리기 시민 실천’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우수하천 선정은 생태하천 복원사업 이후 공지천이 잘 관리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태계교란식물 제거사업 등을 토대로 우리 안의 자원인 공지천을 잘 관리해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생태하천사업 우수 사례 콘테스트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알릴 뿐만 아니라 해당 사업을 통해 복원된 하천의 사후관리 필요성 증대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콘테스트를 통해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높이고 모범사례를 전국으로 확산, 전파한다는 것이 환경부의 계획이다.

허찬영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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