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새로운 도시 브랜드 선포
춘천시, 새로운 도시 브랜드 선포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11.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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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주인'과 행복도시 강조
춘천시민의날 행사 사진. 사진=춘천시청
춘천시민의날 행사 사진. 사진=춘천시청

춘천시는 8일 시청에서 열린 제17회 춘천시민의 날 행사에서 시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선포했다.

춘천시의 새 도시브랜드.
춘천시의 새 도시브랜드.

시는 새 브랜드가 춘천(Chuncheon)과 시민(Citizen)의 영문 이니셜 C를 결합해 ‘시민이 주인’이라는 춘천시의 도시 철학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또 미래비전인 행복도시를 표현하려고 하트 모양을 삽입해 신뢰, 행복, 사랑 등을 구축하겠다는 방향성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시는 춘천의 하늘과 강물을 의미하는 파란색이 기본 색상이지만 앞으로 다양하게 색을 입혀 도시 브랜드를 활용할 방침이다.

 

도시 브랜드가 선정되면서 시 차원의 도시 브랜드 구축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채택된 브랜드를 이용해 올해까지 응용 아이템 발굴에 나선다. 동영상 홍보물과 공공시설물 제작, 도시 브랜드를 활용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공공안내시설 현판 등을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시대적인 흐름을 반영하고 일관되면서 통합적인 도시 브랜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시 브랜드를 개발했다. 지난달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선정하기 위해 후보 디자인 4개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시민 선호도를 조사했다. 4176명이 참여했으며 가장 높은 호응을 얻은 디자인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행복도시 춘천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달 조사한 ‘춘천시민의 행복지수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춘천시민의 주거, 교통 등10개 분야 종합 행복수준 평균이 61.28점으로 분석됐다. 주관적 행복수준에 대한 인식 분야에서 행복 만족도는 69.25점이었다. 시는 “종합 행복수준보다 주관적 행복 만족도가 높다는 것은 시민들이 현재 춘천의 행복 수준보다 더 행복감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행복한 마실, 가족소풍'이라는 주제로 인형극단과 시립교향악단의 거리공연 등에 이어 시민상 시상식, 행복도시 원년 및 도시 브랜드 선포식 순으로 열렸다.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과 시민상 시상이 전부였던 기존 행사와는 달리 올해 행사에서는 지방자치시대 개막 이후 25년 만에 새로운 도시 브랜드가 첫선을 보였고, 시민 500여명이 참여했다.

이재수 시장은 매년 실내에서 행사를 했는데 올해 처음 야외에서 시민들과 함께해 기쁘다"며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춘천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윤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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