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시내, 오월의 축제 ‘아우성’
봄시내, 오월의 축제 ‘아우성’
  • 윤아름 기자
  • 승인 2015.05.08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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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극제’, ‘마임축제’, ‘김유정 문학제’ 등 ‘풍성’
 

춘천지역의 5월 축제가 다채롭다. ‘국제연극제’, ‘마임축제’, ‘김유정 문학제’, ‘월드DJ페스티벌’ 등 풍성한 문화 향연을 미리 살펴본다. <편집자 주>

2015춘천국제연극제

춘천국제연극제가 봄내극장, 축제극장 몸짓, 춘천MBC야외무대 등지에서 9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축제는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선녀와 나무꾼’(봄내극장, 극단 초인), ‘착한사람 김삼봉’(춘천MBC야외무대, 예술 공장 두레), ‘여자 이발사’(축제극장 몸짓, 극단 가음), ‘늙은 소년들의 왕국’(춘천MBC야외무대,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연극제의 공식 초청작인 ‘왕세자 실종사건’은 13일부터 이틀간 백령아트센터에서 저녁 8시에 공연할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참가할 수 있는 행사 프로그램 또한 다양하다. 첫날 개막식과 동시에 진행되는 ‘K-Theatre 콘테스트’에서는 청소년들이 참가해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는 ‘독백 콘테스트’, 대학생 및 아마추어들이 참가하는 ‘뮤지컬 갈라쇼 콘테스트’가 계획돼 있다.

올해 연극제는 기존의 공연 중심의 축제에서 벗어나 경연 대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사단법인 춘천연극제는 앞서 공모를 통해 140여개 극단 가운데 연극제에 참가할 15개 팀을 선정한 바 있다.

티켓 가격은 왕세자 실종사건 R석 2만원, S석 1만 5000원을 제외하고 모두 1만원으로 책정됐다.

예매는 전화(241-4345)나 온라인(인터파크, 예스24, 티몬, 쿠팡)으로 가능하고, 공연 당일 현장에서 구매도 된다.

춘천마임축제

세계 3대 마임축제로 꼽히는 춘천마임축제가 시내 곳곳에서 24일부터 7일간 열린다.

첫날에는 ‘전구인간-물세탁’, ‘경상도 물!방!울!’등으로 이뤄진 개막난장 ‘아!水라장’이 중앙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후 공지천 의암공원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서승아, 조영민, 이정훈 등의 국내 예술가, 크리스 리남, 타냐 즈공크 등의 해외 마임 예술가의 공연이 각각 진행된다.

9일 공지천 의암공원에서는 ‘도깨비 어워드’가 열려 신인 공연예술가들이 경연을 펼친다. 특히 이날 저녁에는 ‘미친 금요일’을 테마로 ‘미친bird 프로젝트’가 열려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어지는 30일 KT&G 상상마당에서는 ‘불의 도시’를 테마로 한 ‘도깨비 난장’이 펼쳐져 ‘짓: 탈짓, 몸짓, 별의 별짓’, ‘벌룬매직코믹쇼’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티켓은 극장 공연을 기준으로 2만5000원. 단, ‘미친 금요일’은 지난달 사전 예매가 종료됐다. 공연예매는 온라인(인터파크, 옥션)에서 하면 된다.

▷문의: 사단법인 춘천마임축제(242-0585), 홈페이지 1:1문의(mimefestival.com)

2015김유정 문학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신동면 실레마을에서는 김유정 문학제가 열린다.

이번 문학제는 ‘점순이를 찾습니다!’라는 테마로 3일간 ‘김유정 문학제’, ‘청소년 문학 축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날에는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김유정 산문백일장’을 연다. 시제는 당일 발표되며, 원고지는 주최 측에서 제공한 것으로 해야 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김유정 소설 입체 낭송 대회’가 열려 김유정의 소설을 가장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참가자를 선발한다. 지정 작품은 중고등학생 <동백꽃>, <봄․봄>, <산골>, <이런 음악회>, <두꺼비>이며, 대학생과 일반인은 <총각과 맹꽁이>, <산골 나그네>, <소낙비>, <안해>, <땡볕>, <솥>, <금 따는 콩밭>, <만무방>이다.

특히 문학제 마지막 날에는 ‘봄․봄, 동백꽃의 점순이를 찾습니다’가 열린다. 이는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명시한 작품속의 점순이와 닮은 참가자를 각각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화제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김유정기념사업회 홈페이지(kimyoujeong.org)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메일(rlehkks@hanmail.net)로 13일까지, ‘점순이를 찾습니다’ 행사는 1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금, 또는 시상품이 주어진다.

한편, 실레마을은 김유정 선생의 고향이자 ‘봄봄’, ‘동백꽃’ 등 그가 집필한 작품 속의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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