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미세먼지 시즌…마스크 착용, 선택 아닌 필수
다시 미세먼지 시즌…마스크 착용, 선택 아닌 필수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11.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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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띄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 1일 환경부가 대기환경정보를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서는 미세먼지 수치가 올해 최고 수준으로 오르며 전국적으로 ‘나쁨’수준을 보였다.

출처: 에어코리아 강원 춘천시 중앙로길 135(중앙로 3가 67-1) 춘천시보건소 3층 옥상에서의 미세먼지 측정 정보
출처: 에어코리아 강원 춘천시 중앙로길 135(중앙로 3가 67-1) 춘천시보건소 3층 옥상에서의 미세먼지 측정 정보

경기연구원 김동영 저자의 논문에 따르면 겨울철이 시작되면 기후적인 영향으로 연무에 의한 미세먼지 발생이 증가하고, 여기에 중국 지역 겨울 난방에 따른 미세먼지의 이동, 스모그 영향이 겹쳐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는다.

겨울철 스모그에 따른 미세먼지는 봄에 나타나는 자연현상인 황사에 따른 미세먼지 보다 유해물질 포함 가능성이 더 높다. 스모그는 특히, 입자의 크기가 매우 작은 초미세먼지를 동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초미세먼지는 코나 기도에서 잘 걸러지지 않아 심지어 폐포 끝까지 이동,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교환되는 순간 모세혈관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천식, 기관지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은 물론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혈관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또, 눈·피부와 같이 신체 노출 부위에서도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에어코리아의 건강 생활 수칙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실외 활동시 마스크, 보호안경, 모자등을 착용하고, 창문을 닫고 빨래는 실내에서 건조하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동해시 A이비인후과 이모 원장은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수준일 때는 특히 아침과 저녁에는 실외 활동을 줄이고,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며 “실외 활동 이후에는 노출됐던 신체를 잘 씻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영상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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