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폐광지역 11곳 생활여건 개선 사업 실시
도내 폐광지역 11곳 생활여건 개선 사업 실시
  • 심민현 기자
  • 승인 2015.05.08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양군 장승리 등, 사업 지역 선정..상하수도 확충, 빨래방 설치 등 추진

▲철거된 양양철강소의 입구

철광 폐광으로 취약해진 양양군 서면 장승리 일대의 생활 여건이 대폭 개선된다.

 

양양군은 대통령 직속 지역 발전 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15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옛 양양철광 지역인 장승리가 최종 선정돼 20억 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강원도에서는 장승리와 함께 태백시 철암동, 고성군 거진리 등 11개 지역이 함께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수준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현 정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지역발전 정책의 대표적인 브랜드 사업이다.

 

양양군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국비 19억7400만원과 도비, 군비를 포함해 모두 31억2900만원을 투자해 노후주택 정비, 마을 내 도로 및 상·하수도 시설 확충, 재해위험시설 보강, 마을경관 정비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한다.

 

또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동화장실, 빨래방, CCTV등을 설치하여 ‘행복한’ 장승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올해 5억 원을 투자해 마을발전계획 수립과 실시 설계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정비가 가장 시급한 재해예방 사업을 시작으로 생활 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장승리는 지난 1970년대 하루 10여 회씩 버스가 운행할 정도로 번창했던 곳이나 1995년 철광이 폐광되면서 급속도로 낙후가 진행됐다.

 

대통령 직속 지역 발전 위원회 이원종 위원장은 “우리가 한강의 기적을 통해 경제 발전을 이룩했지만, 어려운 지역이 겪고 있는 상대적 박탈감과 절망을 보듬어야만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