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지역 천연동굴 일제 조사
정선지역 천연동굴 일제 조사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5.05.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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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현장조사 거쳐 문화재 지정 여부 결정

문화재청이 천연동굴의 문화재 지정과 체계적인 동굴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정선에 소재한 천연동굴을 대상으로 일제조사 사업을 실시한다. 

천연동굴 일제조사 사업은 전국의 알려지지 않은 천연동굴의 분포 현황 파악, 문화재 지정과 보존, 활용 체계마련 등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문화재청이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 일부 지역과 제주도와 충북 등지에서 약 950여개 천연동굴이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학술자료 등을 토대로 동굴 분포현황을 파악하는 1차 문헌조사를 실시 한 뒤 1차 조사에서 파악된 각 동굴의 위치, 입구, 진행방향, 규모, 구조, 동굴 생성물 등 동굴 내, 외부 상태에 대한 2차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1,2차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동굴 미지형(규모가 작고 미세한 기복을 가진 지형), 동굴 생성물, 보존상태 등을 기준으로 한 동굴별 가치 평가도 이루어진다. 

문화재청 천연동굴 조사사업 관계자는 “현재까지 1차 문헌조사를 통해 동굴 분포현황은 파악되었으며, 구조・동굴 생성물 등 내・외부 상태에 대한 2차 현장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선지역에는 산호 동굴을 비롯한 4개의 동굴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12월말 완료예정인 이번 조사를 통해 추가의 동굴이 문화재로 등록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천연동굴 일제조사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 천연동굴의 진정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속가능한 보존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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