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건강정보, 정확성 신중히 체크해야
유튜브 건강정보, 정확성 신중히 체크해야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10.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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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튜브 이용자 ‘1천만명’ 시대 임박…개구충제 논란 등 ‘시끌’

최근 유튜브에서 미국의 말기암 4기 환자가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먹고 완치했다는 영상을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

개그맨 김철민(53) 씨는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저한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험 한 번 해볼까 합니다‘라는 개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 의사가 담긴 글과 해외 유튜브 말기암 4기 환자의 사진을 함께 개재했다.

이에 암 환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응원의 댓글과 함께 본인도 복용을 해보겠다는 의사가 담긴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지난 9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강아지(동물용) 구충제의 주성분인 ‘펜벤다졸’은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하지 않은 물질로, 사람에게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 “항암제로 허가를 받지 않은 ‘펜벤다졸’을 암 환자는 절대로 복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구글 유튜브 이용자는 2016년 3백34만8천11명, 2017년 6백88만7천731명, 2018년 9백25만1천206명으로 해마다 2백~3백만명씩 급증하고 있다.

유튜브의 효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업로드되는 정보, 특히 생명과 연관된 정보는 항상 정확성 여부를 잘 살펴야 하고 이 온라인 정보에 의해 의약품을 구매, 섭취할 때는 전문 의사와 약사에게 확인을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장윤영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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