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전천,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동해시 전천,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 심민현 기자
  • 승인 2015.05.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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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억원 들여 산책로 등 휴식공간 조성 완료
동해시 전천의 전경<사진 제공=동해시>

동해시의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전천이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은 물론 관광객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지난 2011년 6월 착공한 전천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북평 갯목에서 무릉계곡 입구 9.5km 구간에 제방보축, 하천준설 등 재해예방 사업과 조경수 식재,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조성, 다목적구장 1개소 및 생태주차장 4개소 설치 등을 통해 생태하천을 조성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언제든 편하게 찾아 쉴 수 있으며 청둥오리, 백로 등 각종 야생 조류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아이들의 생태 학습 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전천의 깨끗한 자연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하천 구역 내 무단 경작과 불법 폐기물 투기 행위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연 2회 제초 작업을 하기로 했다.

전천은 2011년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하는 생태 하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85억 원을 포함한 총 142억 원을 들여 재난에 대비하고 생태·문화가 어우러진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동해시는 전천을 관광자원화 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매년 여름 동해 바다로 휴가를 오는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놀 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천 하구에서 무릉계 입구까지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가족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전천둔치 야외 놀이·체험 시설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또 2km에 달하는 전천하구에는 카약, 카누 등 수상스포츠 체험 시설을 도입해 관광객의 발길을 끌 수 있는 다양한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해시 생태환경담당 이호남 주무관은 “전천이 단순한 생태하천의 역할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이용하는 종합 레포츠타운으로서의 기능도 함께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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