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부작용도 알고 먹어야
건강기능식품, 부작용도 알고 먹어야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10.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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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기능식품의 인기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상 사례 신고율도 높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은 지난 2013년에는 1조 4820억 원어치가 팔렸으나 2017년에는 무려 51.0%가 증가한 2조 2374억 원어치가 판매됐다.

이에 따라 부작용 사례도 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이상 사례 신고건수는 지난 2013년 136건에서 2017년 874건으로 6배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13-18년 누적신고율 상위 5개 품목은 비타민과 같은 영양보충용 제품 966건,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801건, 가르시아 캄보지아 추출물 318건, DHA/EPA 함유유지제품(오메가3) 309건, 홍삼 제품 224건이다. 이들 모두 건강기능식품 매출액 상위 10개 품목에 속하는 제품들이다.

의약계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이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은 다양하다. 가장 흔히 섭취하는 비타민C의 경우 1일권장량 이상으로 과다 복용 시 신장 기능 저하와 결석 생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유산균은 체질에 맞지 않거나 과다 섭취하게 되면 독성 노폐물이 체내에 쌓일 위험이 있고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퍼트리거나 감기와 같은 급성 감염 시 상황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많이 섭취하는 가르시아 캄보지아 추출물은 심장마비, 뇌졸중, 황달 및 발작을 일으키는 시부타리민이 생성될 가능성이 있다.

오메가3는 원료에 따른 알러지 발생과 각종 정신질환 악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삼은 여성호르몬 작용을 도와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 복용에 주의가 필요하며 혈압을 상승시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 초래할 부작용도 다양한 만큼 정해진 기간동안 정해진 양만큼 먹는 것과 자신이 가진 질병과 부적합 여부를 꼼꼼히 따져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김대현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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