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강원대(총장 김헌영)와 한림대(총장 김중수) 학생 110명이 이웃을 위해 함께 봉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강원대와 한림대 동아리연합회 회장단이 주최한 봉사활동에 강원대 집수리 봉사동아리 'DJ.KANG'과 한림대 미술 중앙 동아리 '하얀 도화지'가 참여했다.
집수리 작업은 DJ.KANG이 맡았다. 이들은 춘천시 ‘춘천 희망 e빛 보건복지연계시스템’을 통해 춘천 시내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받은 재난 위기가정 4가구를 방문해 도배와 장판을 교체했다. 하얀 도화지는 벽화 그리기를 희망하는 학교와 접촉한 뒤 최종적으로 교동초등학교를 선정했다. 하얀 도화지는 교동초와 협의 후 도안을 결정해 스케치하고 채색했다. 집수리 봉사 비용은 강원대와 한림대에서 지원을 받았고 벽화는 교동초에서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
강원대 총 동아리연합회 김민정 회장은 “강원대와 한림대가 같은 지역 대학이지만 그동안 교류가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올해 활발하게 교류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학생들이 집수리와 벽화 그리기를 해보고 싶어 하지만 기회가 많이 없다고 생각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대 동아리연합회 박진홍 회장은 “두 학교가 처음으로 함께한 봉사이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았다. 특히 참여 인원에 비해 인솔 인원이 부족해 운영에 어려움을 느꼈다. 그러나 3개월간 시 관계자들과 두 학교 관계자들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봉사가 무사히 끝나고 고생 끝에 다 같이 피자와 콜라를 먹은 모습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며 소감을 전했다.
조유정 대학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