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미분양 주택 수 증가 ‘골머리’
강원도 미분양 주택 수 증가 ‘골머리’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10.09 0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년간 지속적인 증가세… 지방 지역 중 ‘두 번째’

강원도 미분양 주택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강원도의 미분양 주택의 증가율은 2014년 이후부터 매년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2014년 8월 말 기준 1739호로 감소한 강원도의 미분양 주택 수는 2019년 8097호를 기록했다. 5년 사이에 6000호 이상이 증가한 것이다.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 7월 6만3705호에서 8월 6만2385호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미분양 물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 7월 말 기준 1만789호에서 8월 말 1만331호로 감소했으나 지방은 같은 기간 5만1740호에서 5만2054호로 증가했다.

지방에서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충북으로 7월 말 3235호에서 8월 말 2895호로 줄었다. 이어 경북이 같은 기간 동안 7517호에서 7202호로 감소했다. 8월 말을 기준으로 미분양 분량이 전혀 없는 곳은 세종시가 유일하다.

그중 강원도의 미분양 주택 수는 8097호를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지역 중 1만4078호를 기록한 경남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강원도는 2014년 8월 기준 1739호를 기록한 이후 매년 꾸준히 미분양 주택 수가 증가해 왔다. 현재 강원도의 미분양 주택 증가율은 전국 평균 증가율보다 35%p나 높다.

미분양 물량의 증가는 강원도의 새로운 골칫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대책 마련이 시급한 때이다.

임휘성 대학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