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비타민·아연 B 등 영양소 안 모자라게 해야
채식, 비타민·아연 B 등 영양소 안 모자라게 해야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10.07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생 김모(24·여)씨는 유명 연예인의 채식 소식에 영향을 받아 채식을 시작한지 4개월이 지났지만 최근 병원을 찾아야 했다. 어지러움과 무기력증 때문이다. 의사는 “과도한 식이 조절로 인한 빈혈”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채식인구 100만명 시대’라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부적절한 채식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난 4일, 영국 옥스퍼드대 산하 ‘유럽 암·영양 전향적 연구팀(EPIC)은 과도한 채식 위주의 식단이 뇌졸중 위험을 20%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한국영양학회’ 발표 논문에서도 채식 여성들이 단백질, 아연, 비타민 B2의 섭취가 눈에 띄게 적고, 식사의 질 지수도 낮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노년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는 성장기 소아도 채식으로 영양분을 골고루 공급을 해주지 않을 경우 영양 결핍으로 운동발달지연, 구루병 증세 등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보고됐다.

이 학회에 따르면, 채식을 할 때는 곡류와 과일류 등만 먹기보다는 동물성 식품군에 함유된 영양소를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을 고려한 균형적인 식단이 필요하다.특히 육류나 생선에 포함된 B12 비타민이나 철분 등 특정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콩과 견과류 등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고 유제품이나 유제품 대체 식품 등도 먹어야한다. 지방이나 당분, 소금이 많은 식품은 줄이는 것이 좋다.

이예빈 대학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