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카페]-고유정, 경계성 성격장애?
[의학카페]-고유정, 경계성 성격장애?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10.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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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범죄학연구소 김복준연구위원은 지난 7월23일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 제주 전남편 살해사건의 피의자 고유정씨가 ”경계성 성격장애를 가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경계성 성격장애란 ‘감정의 기복이 심한 성격장애’로 애착 능력에 결함이 있고, ‘중요한 대상과의 분리시 부적응적인 행동 패턴’을 보이는 성격장애이다. 지속하던 관계 상실에 대한 두려움에 증상이 심화되며, 정서적 장애와 불안 상승으로 충동적이고, 자기 파괴적 행위가 나타나고 분노와 우울 상태가 극단으로 오간다.평생 유병률이 1~1.5%로 임상에서도 빈도가 상당히 높은 인격장애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한다.

심리상담과 미술치료를 수행중인 하은영(46·여) 상담사는 이와 같은 정서 불안의 심화로 “현재 상담을 하러오는 아동, 청소년들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사회적 인식도 많이 변화, 이를 문제로 생각하지 않고, 심리 상담을 자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다.

치료 방법은 심리상담과 약물치료가 있다. 하 상담사는 “경계성 성격장애의 경우 약물치료와 상담치료가 골고루 이루어져야 치료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계성 성격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을 겪는 환자의 수가 점차 증가하는 만큼 한국심리교육협회 건강센터에선 치료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교육비 전액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정부 당국은 ‘바우처 시스템’을 통해 복지 서비스를 제공, 아동·청소년, 장애 가족 심리상당 지원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 번 신청 시 1년 동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서영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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