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전국 1위… 흡연율, 전국에서 강원도가 가장 높아
부끄러운 전국 1위… 흡연율, 전국에서 강원도가 가장 높아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09.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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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율도 전국 1위... 강원도 “근본적인 원인 찾아 해결하겠다”

지난해 강원도민들의 흡연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가통계포털(KOSIS) 시군구별 흡연율 통계자료에 따르면 강원도민의 흡연율이 24.8%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19.7%)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강원도민의 흡연율은 2016년 22.8%, 2017년 23.2%, 지난해는 24.8%로 갈수록 증가했다. 지난해 비만율에서도 강원도는 34.3%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흡연율, 비만율 등 각종 건강지표에서 강원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강원일보와 손을 잡고 청소년 흡연 문제를 해결하고자 흡연 교육 차원을 넘어 AR/VR 체험 및 CO 측정, 건강요리 교실 등 다양한 건강 체험을 하는 `아빠와 함께하는 건강교실'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에게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강원연구원도 강원도의 낮은 각종 건강지표를 성장 동력으로 삼는 방안을 추진하고 이를 개선하는 연구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상헌 연구실장은 “사회 전반의 지표를 분석해 강원도가 경쟁력이 낮을 수밖에 없는 원인과 대책을 찾는 것이 연구 핵심”이라며 “막연한 청사진을 그리기보다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푸른 바다와 맑은 산이 어울려 우리나라 대표 휴가지였던 강원도, 그만큼 강원도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청정’이었다. 하지만 흡연율과 비만율의 부끄러운 1위는 청정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과연 강원도가 건강 증진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으로 건강한 강원도를 만들 수 있을까.

박현준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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