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자살 생각, 남자는 “건강문제”, 여자는 “경제적 어려움”
노인자살 생각, 남자는 “건강문제”, 여자는 “경제적 어려움”
  • 한림미디어랩 The H
  • 승인 2019.08.21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노인실태조사 결과 분석

한국은 OECD 국가 중 노인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실시한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이 자살을 생각하는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 ‘건강문제’, ‘부부·자녀·친구와의 갈등 및 단절’, ‘외로움’ 등의 이유가 있었다. 성별에 따라 남자는 ‘건강문제’, ‘경제적 어려움’, ‘부부·자녀·친구 갈등 및 단절’ 순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여자는 ‘경제적 어려움’, ‘건강문제’, ‘부부·자녀·친구 갈등 및 단절’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남자는 건강문제, 여자는 경제적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더 큰 문제로 작용한 것이다.

실제 자살 시도는 ‘75~79세’, ‘80~84세’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에 따라 ‘무학(글자해독 가능)’, ‘무학(글자 모름)’, ‘중·고등학교’의 순으로 자살생각률은 높았고 자살시도율은 ‘무학(글자해독 가능)’, ‘중·고등학교 졸업’, ‘초등학교 졸업’ 순으로 높았다.

가구형태는 독거노인의 경우 자살 생각의 비율이 높았고, 부부로 사는 노인은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다. 자살을 시도해보았다고 대답한 경우 또한 ‘독거노인’이 가장 많았다. 반면 자녀와 동거하는 노인은 자살시도율이 가장 적게 나타났다.

이다혜 대학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